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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을 가다 – 북한산 백운대 [836.5 m]

산안코 2015. 4. 28. 22:01

언         제 :  2015. 4. 26 (당일)

어   디   를 :  북한산 백운대

누         가 :  일심산악회 27명과 진호, 인현 그리고 고집통

날         씨 :  맑음

산행   여정 :  아카데미공원지킴터→칼바위능선→대동문→용암문→노적봉

       →백운대→백운대피소→인수대피소→하루재→우이동탐방안내소→백운대2지킴터

산행   시간 :  6시간 20분

       아카데미공원지킴터(9:40)→대동문(12:17)→백운대(13:48)→백운대2지킴터(16:00)

산행   거리 :  약 9.5 Km

   

▣ 북한산 지도 : 아카데미공원지킴터-칼바위능선-대동문-백운대-인수대피소-우이동탐방안내소

 

고집통이 서울을 갔습니다. 북한산입니다. 소싯적 북한산은 이름 그대로 북한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최근 정맥하면서 한강 북쪽에 위치하였기에 북한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북한산성도 있음을 알았습니다.

일심에서 서울의 명산 북한산을 간다며 인현 친구가 같이 하잡니다. 진호 친구도 동승하겠답니다. 시골 쥐 입장에서 서울 생쥐들의 놀이터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새벽 4시에 거제를 출발하여 졸다 자다를 연속하다 버스 속에서 김밥으로 아침밥을 해결하고 또 자다 졸기를 연속합니다. 거제에서 서울 가는 길은 참 멀기도 합니다.

북한산 수유동의 호텔아카데미 앞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서울은 거제에 비해 계절아 아주 늦게 진행됩니다. 거제에서 한 달도 더 전에 피었던 진달래랑 산 벚꽃이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크게 위험하진 않지만 칼바위 능선 길에는 로프 잡을 일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품은 북한산은 정말 웅장하고 멋집니다. 오늘 일심을 따라 산행을 나서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4개의 성문을 가졌고 무려 12.7Km나 된다는 북한산성에 도달합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타워가 조망됩니다. 성곽을 따라 대동문을 지나 동장대까지 완만한길을 걷습니다. 용암문을 지나고부터는 등로가 가팔라지고 진행방향으로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를 마주보며 앞으로 갑니다. 노적봉에서 오렌지로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한 후 일행들을 뒤에 두고 급격하게 늘어난 산님들을 헤쳐가며 고집통 홀로 급 속도를 올려봅니다. 백운대와 인수봉에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이 새까맣게 달라 붙은 형상이 개미들을 연상케 합니다.

위문을 지나고 본격적으로 백운대에 오릅니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에 아슬아슬하게 만들어 놓은 외길을 따라 줄을 섰습니다. 스쳐 지날 수도 질러 갈 수도 없습니다. 앞 사람 꽁무니만 따라가야 합니다. 인수봉에서 암벽 하는 사람들이 백운대를 보아서는 우리도 개미들 같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 정상에는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사람들은 모두 애국자가 되어 너나 할 것 없이 정상 태극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사실 지상의 태극기와 산정의 태극기는 별반 다른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힘들게 올라 왔으니 인증을 해서 지인들에게 날려야만 하는 모양입니다. 백운대 정상에 노란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백운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인수대피소, 하루재를 지나 도선사 앞 우이주차장까지 한달음에 내려갑니다. 거제에서 올라 온 블루가 대기하고 있는 백운대 2탐방안내소까지 약 2Km는 더 내려가야 합니다. 셔틀버스가 있어나 등산객은 탈 수가 없고 도선사 사찰을 찾은 신도들만이 이용 가능하답니다. 걸었습니다.
고집통이 처음으로 서울 산을 등산했습니다. 북한산이 한북정맥에 포함되었는지 어쩐지는 몰라도 머지 않아 이 근처 산을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 인현, 진호 친구들과 일심 덕분에 서울의 명산 북한산이라는 좋은 산에 들었습니다. 많이 고맙습니다.

  

▣ 수유동 호텔아카데미 앞 - 북한산 산행들머리

 

▣ 수유동 북한산탐방안내소 앞에서의 고집통

 

▣ 칼바위능선에서 본 서울

 

▣ 칼바위능선에서 본 문수봉 방향

 

▣ 칼바위능선에서 본 북한산성

 

▣ 칼바위능선에서 본 백운대 방향

 

▣ 칼바위능선에서 백운대를 뒤로 하고 진호, 고집통 그리고 인현

 

▣ 북한산 성곽 모습

 

▣ 북한산 성곽과 고집통

 

▣ 북한산성 대동문 전경

 

▣ 북한산 동장대 전경

 

▣ 북한산 진달래와 북한산성

 

▣ 북한산성

 

▣ 북한산성과 북한산 진달래

 

▣ 만개한 북한산 진달래

 

▣ 북한산 진달래와 고집통의 친구들

 

▣ 북한산 백운대와 그 뒤 인수봉

 

▣ 북한산 용암문

 

▣ 북한산의 야생화들

 

▣ 북한산 노적봉 전경

 

▣ 백운대로 가는 길목

 

▣ 웅장한 북한산의 백운대

 

▣ 북한산 백운대를 뒤로 하고 선 일심회원님들

 

▣ 백운대 아래 위문

 

▣ 북한산 백운대 오르면서 본 만경대

 

▣ 백운대의 한 장면

 

▣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 오른 고집통

 

▣ 백운대 정상에 오르기 위해 줄을 선 산님들

 

▣ 백운대의 개나리와 인수봉

 

▣ 북한산 백운대의 또 다른 모습

 

▣ 백운대 대피소 모습

 

▣ 백운대 대피소에서 바라 본 인수봉

 

▣ 인수 대피소 모습

 

▣ 하루재 모습

 

▣ 우이동의 그 분

 

▣ 도선사 앞 우이탐방 안내소 전경

 

▣ 북한산 백운대2탐방안내소 앞에서의 고집통 - 북한산 산행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