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아름다운 거제산

[거제] 산달 연륙교 효과 – 산달도 당골재산[235m]

산안코 2019. 2. 19. 10:47

□ 일       시 : 2019. 02. 17 일요일

□ 누       가 : 앙코

□ 어       디 : 거제시 산달도 당골재산(235m)

산행 여정 : 산후마을등산구→할목재→뒷들산→건너재산→산전마을등산구

□ 날       씨 : 맑음

 

□ 당골재산 지도 : 산후마을 등산구-할목재-뒷들산-건너재산-산전마을 등산구

 

 

산달도 연륙교가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산달도에도 산이 있다던데 내내 생각만하다 발걸음 하기로 했습니다.

오~호! 이거 장난 아닙니다. 작은 섬에 전국의 관광버스가 다 몰려온 것 같습니다. 곰탕곰탕 빼꼼한 자리만 있는 곳은 시산제 판을 벌여 놓았습니다.

산후마을에서 할머니 한 분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안달이 났습니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교회 다니는 사람들만 있는 섬이기에 마을에서 이런 제사판을 벌이면 안 된다며 누군가 말려야 할 텐데 이장님은 면사무소 가시고 없고 이 일을 어쩐다 큰일이랍니다.

하기사 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버스가 들어오지 않았으니 당연히 이런 시산제가 없었을 것이니 할머니로써는 깜짝 놀랄 일일 것입니다.

소란스러움을 뒤로 하고 산후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잘 만든 참새 솟대가 있는 당골재산에 오르고 아직 겨울이건만 벌써 청매화 꽃이 꽃망울을 틔운 할목재를 건너고 두 번째 산봉우리 뒷들산에 올라 숨을 골라봅니다. 마지막 봉우리 건너재산 정상에는 멋진 나무데크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산전마을 등산구로 하산했습니다.

산달도 페리선착장에는 할일 잃은 페리선이 매달려 있습니다. 이 또한 산달연륙교 개통으로 인한 아픈 효과입니다. 문명의 혜택을 받아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것이 사람 사는 이치인가 봅니다.

 

□ 산달도 주차장에서 본 산달연륙교

 

□ 산후마을 산행들머리의 산달도 유래표지판

 

□ 산후마을 - 당골재산, 건너재산 산행들머리

 

□ 당골재산 정상의 솟대

 

□ 당골재산 정상에서의 앙코

 

□ 당골재산 정상 전경

 

□ 할목재에 핀 매화꽃

 

□ 할목재 전경

 

□ 뒷들산 정상 전경

 

□ 뒷들산 내리막길

 

□ 건너재산 정상 전망대

 

□ 건너재산 정상 전망대에서의 앙코

 

□ 건너재산 정상

 

□ 산전마을 등산구 - 산달도 당골재산, 건너재산 산행날머리

 

□ 길가에 산더미로 쌓인 가리비 껍질

 

□ 산전마을 보호수

 

□ 산달연륙교와 멈추어 선 산달도선 신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