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18. 4. 14 금요일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어 디 : 사량도 상도 지리산, 달바위, 가마봉, 옥녀봉 그리고 하도 칠현산
□ 날 씨 : 흐림
□ 산행 여정 : 수우도전망대→지리산→가마봉→금평→사량대교→칠현산→덕동
□ 산행 시간 : 8시간 24분
수우도전망대(8:09)→달바위(9:50)→금평(12:23)→칠현산(14:38)→덕동(17:33)
요즘 거제 경기의 어려움을 말해 주듯이 24시 김밥집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결국 찾기를 포기하고 통영 시내에 들러 충무김밥을 구입했습니다.
가오치항에서 출발하는 카페리 첫시간이 7시입니다. 존경하는 형님과 따뜻한 사량호 마루바닥, 거제 행운막걸리, 충무김밥들이 구색을 좋게 맞춥니다.
평소에는 돈지에서 산행을 시작했으나 돈지가 아닌 수우도전망대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평일 아침이어서인지 등산객은 딱 우리 두 사람이고 날씨는 흐리고 다소 쌀쌀합니다.
지리망산, 달바위, 가마봉을 지나고 옥녀봉 출렁다리를 건너 옥녀봉을 거쳐 금평항에 내려서니 생각보다 빠른 시간인 12시 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근 횟집에 들러 멍게, 해삼 맛을 보고 최근 완공된 사량대교로 향했습니다. 상도 산행에 이어 하도 칠현산을 오르기 위함입니다.
칠현산은 보기에 아주 나즈막한 산이었으나 막상 올라보니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었습니다. 나 앙코는 칠현산이 두번째 산행이나 처음 오르는 느낌입니다. 칠현산 능선에서 오전 중 산행한 상도 지리산을 보니 아닌게 아니라 정말 멋집니다.
칠현산 정상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덕동 방향으로 하산을 서둘러 차도에 도착하고 나서야 형님이 내 휴대폰 어디 있지? 내게 물어옵니다. 에이고~ 아무래도 칠현산 정상에 다시 올라야 될것 같습니다.
형님이 혼자 갔다 오겠다며 앞서 서둘러 출발합니다. 뒤따라서 정상까지 올라갔으나 형님은 보이지 않고 휴대폰만 정상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형님은 길을 잘못 든것 같습니다. 산 아래쪽 방향으로 큰소리로 형님을 불러보니 바로 정상 근처에서 엄청 반갑게 대답합니다. 형님은 정상을 향해 길 아닌곳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300m 급 산을 한번 더 올랐습니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는 형님의 특별한 부탁은 있었으나 미안하지만 그냥 여기에 올려버렸습니다. 형님! 미안합니다.
하도 덕동항에서 가오치로 돌아오는 마지막 도선은 7시 45분이 마지막 배였습니다. 지난 3월에 일본 생활을 청산한 후 오늘 제대로 된 산행을 했습니다. 사량도와 사량도에서 있었던 모든것을 사랑해야겠지요?
좋~아 아~주~ 좋~아.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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