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0. 10. 30 금요일
□ 누 가 : 앙코 홀로
□ 어 디 : 거제시 가조도 옥녀봉(333.2m)
□ 산행 여정 : 2시간 30분
사등면 가조출장소(15:25)→임도→옥녀봉(16:15)→전망바위→가조출장소(17:55)
□ 날 씨 : 맑음
거제도 최고의 석양 노을은 성포 앞바다라는데 한치의 의심이 없습니다. 모처럼 헤드랜턴 챙겨 가조도 옥녀봉으로 향했습니다.
사등면 출장소 근처에 꼴스를 주차시키고 옥녀봉을 향해 산언덕배기에 달라 붙었습니다. 어~허. 길을 잘못 접어들었습니다. 가시넝쿨과 산돼지 목욕탕이 나옵니다. 그냥 치고 갑니다.
옥녀봉 정상 도착했지만 아직 해가 넘어가기엔 하늘이 많이 남았습니다. 정상에서는 석양 조망에 좋은 명당자리가 없어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다 우측편에 희미한 길이 있어 이동해 보니 석양 조망에 안성맞춤인 좋은 공터가 있습니다.
행정구역이 통영인 이름도 생소한 어의도와 수도가 눈 앞에 있습니다. 이 섬들 사이로 가조도 앞바다가 노을로 붉게 물들 것을 예상하고 태양이 서쪽하늘로 넘어 가길 기다렸습니다.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에이고오~. 태양이 구름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립니다. 이것으로 찰나의 일몰 석양 쇼는 끝나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하늘이 주는 만큼만 받아 들고 자리에서 일어 섰습니다.
주위가 많이 어두워 헤드랜턴을 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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