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늦잠

산안코 2022. 6. 21. 20:23

■ 언       제 : 2022. 6. 20 월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덕규, 지윤형님과 앙코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추성리 주차장→비선담→천왕봉→장터목대피소→백무동 탐방안내소

■ 산행 시간 : 10시간 55분

   추성리 주차장(6:50)→천왕봉(13:20)→장터목대피소(14:15)→백무동 탐방안내소(17:45)

 

 

앙코의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늦잠입니다.

잠결에 메시지 들어오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립니다. 픽업 시간 새벽 4시에 지윤형님이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씻지도 못하고 냉장고의 준비물들을 허겁지겁 배낭에 집어넣고 달렸습니다. 계획대비 20분 가량 출발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산청휴게소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빵과 우유를 구입하고 추성리 주차장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가니 6시도 되지 않았습니다. 집합시간이 6시 30분인데 말입니다.

간단한 체조를 마치고 민간가이드 3명과 일행 37명 도합 40명이 추성리를 출발합니다. 두지동에서 잠깐 휴식하고 옥녀탕(선녀탕), 칠선폭포, 대륙폭포를 지나 비선담 그리고 3층폭포를 지났습니다. 선두 가이드께서 공부가 좀 덜 되었는지 자꾸 길 아닌 길로 안내합니다. 이전에는 마폭포 도착 전 계곡에서 점심식사를 하였건만 이번에는 바로 마폭포까지 당겨 올립니다.

막걸리와 전주 그리고 돼지고기 수육. 지금부터 오리지널 까꼬막인데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나 봅니다. 속에 쳇기가 있더니만 맥을 못 추겠습니다. 두분 형님은 앞서 가고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해 가며 뒤따릅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인증하고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하였는데도 쳇기가 여~엉 가시질 않습니다. 먹을 건 무진장으로 준비되었건만 도저히 손이 가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많은 양의 음식물을 다시 짊어지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백무동에서 마천택시 이봉수 사장님께 전화하니 남원 가신다며 다른 택시를 보내줍니다. 백무동에서 추성리까지 우리 택시비 15,000원을 결재하고 우리랑 함께 산행하고 동승한 산님 한 분에게서도 10,000원을 징수합니다. 아마도 기사님은 단골이 아닌 뜨내기 손님을 원하나 봅니다.

오늘 늦잠 헤프닝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칠선계곡 산행을 무사히 완성했습니다.

 

 

■ 지리산 천왕봉 칠선계곡 산행 : 추성리 주차장-비선담-천왕봉-장터목대피소-백무동 탐방안내소

 

■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 전 준비운동

 

■ 두지동 마을 표지

 

■ 옥녀탕 전경

 

■ 비선담 전경

 

■ 비선담 바로 위 통제구역

 

■ 새로 생긴 상원교

 

■ 청춘홀 전경

 

■ 칠선폭포 전경

 

■ 3층폭포 전경

 

■ 대륙폭포 전경

 

■ 등로 변 단지 형 바위

 

■ 마폭포 전경

 

■ 천왕봉 바로 아래 칠선계곡 관문 전경

 

■ 천왕봉 정상석 전면

 

■ 천왕봉 정상에서의 앙코

 

■ 천왕봉 정상석 후면

 

■ 천왕봉 정상에서의 일행

 

■ 제석봉에서 본 천왕봉

 

■ 제석봉에서 본 지리 주능선

 

■ 장터목대피소에서의 일행

 

■ 장터목에서 백무동으로 하산

 

■ 백무동 탐방안내소 전경 - 칠선계곡 천왕봉 백무동 산행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