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2. 05. 07 토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 시간 : 8시간 05분
중산탐방안내소(7:10)→천왕봉(10:10)→장터목대피소(11:00)→중산탐방안내소(15:15)
어버이날이라고 아드님 내외가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하겠다고 찾아온 지 어언 사흘이나 지났습니다. 효도를 핑계 삼아 거제에 왔지만 최근 맛들인 바다낚시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저들 부부에게 취미가 그것이면 앙코의 취미는 등산이니 오늘도 지리산으로 내달립니다.
웬일인지 오늘 산행 속도가 엄청 빨라 3시간 반 만에 천왕봉 정상을 찍었습니다. 천왕봉이 워낙 고지대라서 그런지 이제서야 진달래 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법천계곡 계곡물에 피로한 발목을 풀고 있으니까 새파란 초보 국공이 교육시간에 배운대로 범칙금 10만원이라며 공갈을 쳐 다음부터는 절대로 계곡에 들어가지 않겠노라 약속하고 무사히 하산 완료하였습니다.
코로나 상태가 조금 느슨해지니 오래간만에 대피소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칠선계곡 탐방 프로그램도 40명으로 증원되어 개방되었습니다. 6월에는 칠선계곡을 다녀오고, 화대종주는 올해가 가기 전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별도의 하산 행사를 갖지 않고 헤어졌기에 덕규 형님이 꼴레오스 트렁크의 등산화 속에 5만원을 넣어 놓았습니다. 땡큐입니다.
어버이날은 내일인데 아드님 내외는 빽홈해 버리고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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