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 민원

산안코 2025. 2. 16. 20:45

■ 언       제 : 2025. 2. 16 일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중산리탐방안내소→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 시간 : 7시간 30분

    순두류(7:30)→천왕봉(10:26)→장터목대피소(11:15)→중산리 탐방안내소(15:00)

 

■ 지리산 천왕봉 산행지도 : 중산리탐방안내소-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중산리 탐방안내소 앞이 부산스럽습니다. 공사 업체차량이 순두류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차량번호 예약이 잘못되어 게이트바가 열리지 않는답니다. 차량번호 한글 부분의『두』를 『머』로 잘못 입력했답니다. 휴일 이른 아침에 국공직원이 출근 했을 리 만무하니 포기하고 순두류행 버스에 올라탑니다.

천왕봉 정상석 전면에 『1915M』를 『1915m』로 수정 해야 하고 후면에 『韓國人의 氣象』중 』「韓」의 앞부분에서 「日」이 「口」로 잘못 되어 「日」로 수정해야 한다며 천왕봉으로 올라간답니다. 민원이라는데 도대체 정상석 세운지 얼마나 지났는데 이제 와서 민원인지? 세분 사장님 오늘 고생깨나 하시겠습니다. 글자 수정되기 전에 먼저 올라가서 확인해보니 전면은 소문자 『1915m』로 수정해야 하나 후면은 글자 홈 사이에 검은색 페인트만 조금 넣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장터목 내려가는 길은 위험천만입니다. 지난 주중에 내린 눈이 안전 가이드 레일보다 높이 쌓여 자칫 잘못했다간 큰일 나겠습니다. 조심조심 안전만이 최선입니다. 칠선계곡을 통행로를 비치는 카메라 높이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온화하고 맑은 날씨에 멋진 설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장터목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내리막길 또한 엄청 위험합니다. 다져지지 않은 눈이라서 아이젠효과가 뚝 떨어져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한번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그렇다고 눈썰매는 절대 금물입니다.

유암폭포 근처 등로변의 큰 둘을 뿌리에 끼고 의자하며 아슬아슬하게 살아가고 있던 나무가 뚝 뿌려져 버렸습니다. 형제봉 소나무와 연하봉 고사목에 이어 지리산의 명물 하나가 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안코가 지리산 그만 다닐 때까지 살아 있길 바랬는데 안타깝습니다.

중산리 주차장 앞 모형 정상석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상석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글자가 천왕봉의 정상석과 꼭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여기도 민원 들어오겠네요…. 그냥 한번 웃어봅니다.

 

■ 순두류 버스 하차장 - 지리산 천왕봉 산행 들머리

 

■ 볍계사 일주문

 

■ 지리산 설경 1

 

■ 지리산 설경 2

 

■ 지리산 설경 3

 

■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 전면 - 1915M (1915m 로 수정 민원)

 

■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의 안코

 

■ 지리산 정상석 후면 (한국인 한자표기 잘못 민원)

 

■ 지리산 설경 4

 

■ 지리산 설경 5

 

■ 지리산 설경 6

 

■ 지리산 설경 7

 

■ 지리산 설경 8

 

■ 지리산 설경 9

 

■ 지리산 설경 10

 

■ 지리산 설경 11

 

■ 지리산 설경 12

 

■ 지리산 설경 13

 

■ 지리산 설경 14

 

■ 지리산 설경 15

 

■ 제석봉에서의 안코

 

■ 지리산 설경 16

 

■ 장터목 대피소 전경

 

■ 장터목 대피소에서의 안코

 

■ 지리산 설경 17

 

■ 지리산 설경 18

 

■ 지리산 설경 19

 

■ 유암폭포 전경

 

■ 칼바위 전경

 

■ 순두류 삼거리 전경

 

■ 주차장 앞에 세워진 지리산 천왕봉 정상석 모형 - M, 한국인 한자 수정해야 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