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5. 10. 11 토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안코
■ 날 씨 : 맑음
■ 산행여정 : 중산리→칼바위→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
■ 산행시간 : 8시간 40분
중산리(7:05)→천왕봉(10:45)→장터목대피소(11:45)→중산리(15:45)

기나긴 추석연휴가를 보낸 후 첫 주말입니다. 무던히도 더웠던 여름은 『거제 산타GO』로 보내고 오래간만에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중산리 주차장이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만차라 인근 식당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뭔가 개선을 했다면 시설이나 환경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면이 있어야지 오히려 주차공간이 줄어든 것 같아 비싼 돈값을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순두류 행 버스는 무슨 공사를 이유로 내년 상반기까지 운행이 되지 않아 칼바위 삼거리에 산님들로 북새통입니다. 어떤 미디어에서 대한민국의 안구 분포도가 20대 보다 70대이상 인구가 더 많아 나라의 미래를 걱정 하더니 여기 지리산에 오신 산님들로 보아서 충분히 공감됩니다. 안코 나이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입니다.
언제부턴가 안코에게는 고질적인 아킬레스가 생겼습니다. 개선문 바로 위 계단 쯤에 도착하면 허벅지에 쥐란 놈이 찾아 오기 시작합니다. 순두류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별 문제가 없으나 중산리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똑같은 장소에서 이상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다고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무리하지 않고 살방살방 가면 약간의 불편은 있지만 산행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천왕봉에도 산님들로 북새통입니다. 천왕봉 바로 아래 처음 보는 성모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안코가 천왕봉을 그렇게 뻔질나게 다녔는데 어떻게 성모상을 처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사연인가 하고 인터넷 확인해보니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고 올 6월에 성모상을 다시 안치했다 합니다.
장터목대피소를 거쳐 중산리로 원점회귀 하여 오늘도 지리산 품속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지리산은 안코에게 행복이었고 즐거움이었습니다. 땡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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