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아름다운 거제산

[거제] 비단같이 아름다운 산 - 대금산 [437.5m]

산안코 2012. 4. 22. 23:15

□ 언          제 : 2012. 4. 22 (당일) 

□ 어   디    를 : 대금산 (437.5m)
□ 누          가 : 마눌님과 고집통
□ 날          씨 : 맑음
□ 산 행  여 정 : 명상마을→정골재→대금산→진달래군락지→정골재→명상마을
□ 산 행  시 간 : 2시간 50분
                     명상마을(12:30)→대금산(13:40)→명상마을(15:20)
□ 산 행  거 리 : 약 5.5Km
   

□ 대금산 지도 : 명상버든마을-정골재-대금산-진달래군락지-정골재-명상버든마을

   
세상에 꽃 싫어하는 사람 몇 있겠습니까? 꽃 피고 새 우는 좋은 계절 따뜻한 봄날입니다. 진달래는 4월의 따스한 봄날에 아름다운 연분홍색 꽃을 피워 뭇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 사는 거제도에 국내 최고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전국 팔도의 한량들이 꽃 냄새 맡고 거제로 거제로 물밀듯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금이 많이 났다하여서이고 최근에는 산이 비단 같이 아름답다하여 대금산이라 칭한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장맛비를 연상케 하던 폭풍우가 몰아치더니 언제 그런 일 있었냐며 파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대금산 꽃 구경 가자는 내 제언에 순순히 마눌님께서 동행하겠답니다.
명상버든마을에서 산행은 시작됩니다. 대금마을 계곡을 따라 봄 향기가 솔솔 흘러내립니다. 동백과 연산홍이 있고 때 늦은 벚꽃과 홍매실도 꽃을 피웠으며 알 수 없는 이름의 야생화들이 지천에 널렸습니다. 산 중턱 정골재는 게을바신 사람들이 몰고 온 승용차들이 꽃 수 만큼씩이나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대금산 꼭대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이 만발했습니다. 작은 섬 이수도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세계 최대의 걸작 거가대교가 한 눈에 조망됩니다. 남녘 바다에는 엄청나게 큰 배들이 스무 척도 넘게 닻을 내리고 있습니다. 일거리를 기다리는 5분 대기조입니다.
진달래 꽃구경이라면 약간 늦은 감도 있지만 그보다 어제의 폭우로 인해 진달래 꽃잎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진달래 군락지에만 집중 포화를 부었나 봅니다.
꽃구경을 핑계로 삼아 모처럼 만에 마눌님과 이런 저런 씨잘데 없는 얘기로 조잘조잘 거리며 봄 마중을 했습니다. 대금마을 동동주에 오징어 다리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도 맛있습니다.

  

□ 명상버든마을 앞 지방도의 관광버스들 - 산행 들머리

 

□ 대금마을 멋진 풍경

 

□ 대금산 꽃 - 하나

 

□ 대금산 꽃 - 둘

 

□ 대금산 꽃 - 셋

 

□ 대금산 꽃 - 넷

 

□ 대금산 꽃 - 다섯

 

□ 대금산 꽃 - 여섯

 

□ 대금산 꽃 - 일곱

 

□ 대금산 꽃 - 여덟

 

□ 대금산 꽃 - 아홉

 

□ 대금산 정상에서 본 이수도와 거가대교

 

□ 대금산을 다녀간 시그널들

 

□ 대금산 정상의 마눌님 쌀랑녀

 

□ 대금산 정상의 고집통

 

□ 대금산 정상에서 본 이수도

 

□ 대금산 진달래 꽃 - 살며시 즈려 밟고

 

□ 대금산 꽃 - 열

 

□ 대금산 꽃 - 열 하나

 

□ 대금산 샘터

 

□ 대금산 유래 - 비단같이 아름다운 산이라서...

 

□ 대금산 꽃 - 열 둘

 

□ 대금산 꽃 - 열 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