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1. 7. 10 토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m)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 장마철 중 맑음, 흐림 그리고
■ 산행 여정 : 중산리 탐방안내소→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 시간 : 9시간 02분
순두류(7:08)→천왕봉(10:40)→장터목대피소(11:30)→중산리 탐방안내소(16:10)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중에 정신 없이 쏟아 붓던 빗님이 장마전선의 후퇴로 잠시 머뭇거립니다. 덕규형님깨서 별일 없으면 지리산이나 한번 가잡니다.
어제는 부대 안에서 해코지를 일삼던 서생원을 앙코의 손으로 보냈습니다. 살생이라고는 해보지 않았는데 아무리 나쁜 놈이라도 그렇지.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법계사에서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지리산 오름 길이 한산하더니만 천왕봉 정상도 너무 한산합니다. 주말 지라산인데 세상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지리산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산님들이 장마철이라 집 나서기가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천왕봉 정상석을 독점하여 이렇게 저렇게 등등 온갖 자세를 취하며 인증을 했습니다. 마냥 즐겁습니다.
칼바위 삼거리에 많은 국공 직원들이 모여있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대기중이라는데 토요일 오후에 한두 명도 아니고 그 많은 공무원을 그 자리에 왜 대기시키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뭔가 잘 하자는 이야기겠지요. 그렇게 이해 하겠습니다.
덕규형님과 중곡동의 시장횟집에서 맛난 뒤풀이를 하면서 올해 목표로 했던 열 번째 산행인 다음 번에는 대원사에서 천왕봉으로 오르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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