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3. 03. 18 토요일 (당일)
■ 어 디 : 가라산, 노자산
■ 누 가 : 지윤/덕규형님 그리고 안코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아홉산재→코끼리바위→가라산→마늘바위→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노자산→혜양사주차장→동부면사무소
■ 산행 시간 : 6시간 40분
아홉산재(8:50)→가라산(10:50)→노자산(14:00)→혜양사주차장(15:30)
거제에 코끼리가 있다 하니 찾아 나섰습니다. 가라산입니다. 사곡에서 버스로 한방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시내버스를 환승해 가며 왕조산 앞 아홉산재에 도착했습니다.
진달래 꽃이 피었고 생강나무 꽃도 피었습니다. 눈과 피부로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산행 시작하고 등줄기에 땀이 맺힐 정도 지나 생기고 덩치 큰 코끼리가 눈 앞에 딱 버티고 있습니다. 태고 이후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안코는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코를 보듬고 시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위에 샘터도 있습니다.
가라산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한려해상을 조망하고 가라산성을 지나 가라산, 노자산 능선을 따라갑니다. 노자산에 거제 파노라마라는 케이블카가 움직인 이후 처음으로 와 보았습니다. 괴물 같은 거대한 건물과 허옇게 까뒤집어 놓은 임도가 노자산이 흉물스럽게 변해 버렸습니다. 미안했었는지 노자산 가는 길과 정상에 나무데크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혜양사로 하산하여 혜양사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봅니다. 부춘 마을에서 버스를 놓치고 마하병원 앞에서 버스시간 대비 늦게 도착한 버스 때문에 또 놓치고 죽으라고 동부마을까지 걸어 갔습니다. 동부면사무소에서 고현 가는 버스를 탔는데 하필이면 사곡을 경유하지 않는 버스여서 거제 면사무소에서 또 버스를 갈아 탔습니다. 오늘 버스 때문에 여러 번 힘들었지만 코끼리 만난 것으로 퉁치기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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