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5. 7. 13 일요일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안코
□ 어 디 : 거제시 대금산(438m), 국사봉 (464m)
□ 날 씨 : 흐린 후 비
□ 산행 여정 : 명동마을→대금산→정골재→옥포고개→국사봉→주작골→수월동
□ 산행 시간 : 6시간 50분
율천고개(9:30)→대금산(10:23)→국사봉(14:58)→수월동(16:20)
『거제 산타 GO 11대 명산 완등』 이벤트의 두 번째 산행지로 덕규 형님과 함께 대금산, 국사봉을 하기로 했습니다. 고현 터미널에서 율천 가는 9:00 버스가 명동 경유인 줄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다 눈 앞에서 버스를 놓칠 뻔 했습니다. 입은 밥 먹을 때만 써는 것이 아니라 물어 볼때도 써입니다.
명동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율천고개까지 걸어 올라갑니다. 『산타 GO 』 이벤트의 효과인지 예상외로 많은 차량들이 율천고개 주차장에 있습니다.
대금산 정상에 올라서니 운무 자욱해 거가대교 조망이 흐릿하여 멋진 경치 못봄에 아쉽습니다. 덕규 형님도 『거제 산타 GO』 앱을 깔고 첫 인증을 남겼습니다. 안코는 거제 산 세 번째 인증입니다. 정골재로 내려선 후 옥포고개(봉산재)로 갑니다. 이 길은 완만한 등산로이지만 거리가 멀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립니다.
옥포고교 도로 건너편에는 형편없이 산을 훼손 시키고서는 공사를 멈춰 버린 공사장이 있어 울타리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이즈음에서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다 체육공원 근처에서는 멈춥니다. 마음은 살살 바빠지는데 신체의 피로도가 살살 몰려와 국사봉 오르는 경사도가 부담스럽습니다.
국사봉 정상도 운무로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 네 번째 정상 인증을 마치고 작은국사봉을 통해 주작골로 하산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수월동에서 늦은 점심 겸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는데 한바탕 소나기가 후드득 쏟아집니다. 오래간만에 빗님을 쫄딱 맞았습니다. 소나기를 피해 근처 식당에 뛰어들었는데 하필이면 가성비 꽝인 제주냉동삼겹살 식당을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된장국은 땡초를 얼마나 집어 넣었는지 입 안에서 불이 붇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잘 해주겠다는데 뭣 하러 또 그 집을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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