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대략난감 - 큰일

산안코 2024. 5. 26. 21:23

■ 언        : 2024. 5. 26 일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 덕규 형님과 앙코

■ 날        : 맑고 흐리고 비

■ 산행여정 : 중산리대형버스정류장→중산리탐방안내소→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대형버스정류장

■ 산행시간 : 7시간 47

              중산리대형버스정류장(7:00)→순두류(7:35)→천왕봉(10:55)→장터목대피소(11:37)→대형버스정류장(15:30)

 

■ 지리산 천왕봉 지도  :  중산리대형버스정류장-중산리탐방안내소-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대형버스정류장

 

 

덕산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할 때까지는 말짱했는데 중산리 버스정류장 도착할 즈음 아랫배가 요동을 칩니다. 오늘따라 버스주차장 아래서부터 해병전우회 아저씨가 주차장 출입을 통제합니다. 급해 죽겠는데 하필이면 오늘따라…. 1초만 늦었어도 난리 날 뻔 했습니다.

불심의 높낮이에 따라 잘 보이지 않는다는 법계사 부처님 발바닥 바위를 찾긴 찾았는데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긴 듯 아닌 듯…. 보살님이 기라 하니까 긴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개선문 근처에서 다시 한번 큰일을 치릅니다. 집 포함 세 번째입니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새벽 3시에 화엄사를 출발했다는 산악마라톤 아저씨들이 천왕봉에 속속 도착합니다. 손가락 접어 세어 보니 8시간 걸렸으니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이십니다. 장터목대피소에도 산악마라톤 인파로 넘쳐납니다. 각자 성삼재와 화엄사 출발지를 선택하고 도착지도 대원사와 중산리로 각각 다르게 선택하여 극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안코는 저런 힘든 도전은 하지 않습니다.  지리 주능선을 바라보니 올해도 23일 화대종주를 하고 싶어지는 욕망이 슬슬 태동하기 시작합니다.

유암폭포 아래 너덜지대 계곡 속으로 들어가 다시 한번 대사를 치르고 일어서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저 때문에 마저 볼일을 보지 못한 것 아니냐며 웃으며 능청스레 멘트를 날립니다. 보이지 말아야 할 뒤 태를 보여 준 안코는 대략 난감합니다. 안코도 연륜의 힘을 빌어 많이 능청스러워졌습니다. 아주머니는 계곡에서 잠깐 씻고 간답니다.

칼바위 삼거리에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져 우의를 걸쳤습니다.

중산리 버스정류장에 승용차를 주차시켜 두었기에 두류삼거리에서 「중산 두류생태 탐방로」를 이용해 중산마을까지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중산계곡을 따라 데크로 깔끔하게 조성한 탐방로 길이 예상외로 거리가 멉니다. 이번 한번만 걸어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덕산마을 공중목욕탕 너무 깔끔하고 좋습니다. 금성식당 흑돼지 삼겹살도 맛 있었습니다.

■ 중산리 대형버스주차장 전경

 

■ 중산마을에서 중산리탐방안내소 올라가는 도로에 주차금지

 

■ 순두류 정류장 - 지리산 천왕봉 산행들머리

 

■ 공사중인 로타리대피소

 

■ 법계사 일주문

 

■ 법계사 진신사리 3층석탑 바위와 부처님 발바닥바위

 

■  부처님 손바닥바위?

 

■  개선문

 

■  진달래

 

■  철쭉

 

■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안코

 

■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안코와 덕규형님

 

■  지리산 천왕봉에서 바라 본 지리주능선

 

■  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안코

 

■  제석봉 전경

 

■  장터목 도착 전경

 

■  장터목 출발 전경

 

■  유암폭포

 

■  칼바위

 

■  순두류삼거리에서 대기중인 119 차량들

 

■  두류생태탐방로 1

 

■  두류생태탐방로 2

 

■  두류생태탐방로 3

 

■  중산리 대형버스 정류장 - 지리산 천왕봉 산행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