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4. 04. 14 일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갑성, 산타나 그리고 덕규 형님과 안코
■ 날 씨 : 맑음
■ 산행여정 :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8시간 45분
중산리탐방안내소(7:18)→천왕봉(11:15)→장터목대피소(12:05)→중산리탐방안내소(16:03)
산타나가 지리산 냄새를 맡았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갑성이도 합류했습니다.
아이고 저놈의 주차장은 언제 완성시키려나? 아직 터도 고르지 않고 있는데 이래 놀고 저래 놀면 연말까지 다 만들어 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산리에 주차장 없다고 산님들이 지리산을 찾지 않을 리 없겠지만 요상하게 최근 3개월동안 천왕봉 오르는 등로가 텅텅 비었습니다. 물론 천왕봉 인증샷 기나긴 줄도 사라졌습니다.
지난달 말짱하던 로타리 대피소가 엉망진창입니다. 이름하여 리모델링을 한다는데 완성 후 산님들의 숙박은 하지 않는다 합니다. 리모델링하면 조건이 더 나아지고 산님들의 편의를 제공해 주어야 될 텐데 국공들 자기들 편하자고 한다면 뭐 하러 합니까? 좌우지간 마음에 안 듭니다.
천왕봉 정상에서는 단체사진 좋아하는 산타나의 강요에 못 이겨 폼 한번 잡았습니다. 사진 작가님은 천왕봉 오르던 중 안코의 코 앞에서 인정사정 없이 방귀를 날린 산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안코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본인께서 사진 찍어주시며 실토하셨습니다.
장터목대피소 취사실에 우리 일행밖에 없는데 음주행위를 하면 범칙금 50만원이라고 자꾸 방송을 날립니다. 안 되는 줄 모를 리 없건만 고놈의 유혹이란 것이 사람을 비굴하도록 만듭니다. 불상사를 대비해 일찌감치 밥상을 접었습니다. 지리산 국공에게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장터목대피소의 남자 화장실 대변기 1곳, 소변기 2곳은 언제 수리 할겁니까? 안코가 알기로는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하산길에 국공 직원 두 분을 만나 물어보니 내년에 장터목대피소전체 리모델링을 할 것이라 합니다.내년은 내년이고 지금은 지금인데 고장 난 것은 수리해야지요. 하려는 의지가 문제입니다.
산타나의 은혜를 받아 덕산 금성식당에서 흑돼지 삼겹살로 장터목대피소 아쉬움을 해소했습니다.
'지리산 산행 > 천왕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천왕봉] 대략난감 - 큰일 (1) | 2024.05.26 |
---|---|
[지리산 천왕봉] 거북바위와 부처님 발바닥바위 (1) | 2024.05.12 |
[지리산 천왕봉] 바람 바람아 (0) | 2024.03.30 |
[지리산 천왕봉] 아니! 벌써? 봄이 (1) | 2024.02.17 |
[지리산 천왕봉] 2024 첫나들이 - 새 인연과 함께 (2) | 202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