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의 연화도 섬산행에 재미 붙어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기해 이번에는 욕지도 천황봉(393.5 m) 산행을 위해 삼덕항에서 욕지도로 가는 카페리에 몸을 올렸습니다. 욕지도는 왜 욕지돈가? 네이버가 말하기를『 노승(老僧)이 시자승(侍者僧)을 데리고 섬 동쪽을 마주보고 있는 연화도(蓮花島)의 상봉에 올라있었는데,「 스님, 어떠한 것이 도입니까? 」하고 묻는 시자승에게 「 慾知島 觀世尊島 」라 대답하며 욕지도를 가리키더라는 데서 유래됐다 』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소린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가두리 양식장에 걸터앉아 고등어 새끼, 메가리 새끼랑 실랭이를 벌이다가 쌩뚱맞게 죄 없는 뽈라구 새끼들만 작살났습니다. 고등어회도 맛있다는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욕지도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