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히말라야/히말라야

[안나푸르나 ①] 나마스테 - 나야폴, 티케둥가, 고라파니

산안코 2016. 12. 20. 09:16

        제: 2016. 12. 6 ~ 12. 18 (11박 12일)
□ 어  디   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 누       가: 황사장님(두철), 이대장님(병수) 그리고 고집통
□ 날       씨: 맑음
□ 산행  여정: 나야폴→티케둥가(1박)→반탄티→고라파니(2박)→푼힐(일출)→반탄티

        →타다파니(3박)→촘롱→시누와(4박)→도반→데우랄리(5박)→MBC→ABC(6박)

        →히말라야호텔→밤부(7박)→촘롱→지누단다(온천/8박)→킴체(택시)→나야폴

□ 산행 시간 : 1/2일차 10시간20분 (2시간50분/7시간30분)

                  1일차:나야폴(12:30)→티케둥가(15:20)

                  2일차:티케둥가(8:00)→반단티(11:27)→고라파니(15:30)

                       

□ 안나푸르나 트래킹 전체 지도

 

□ 안나푸르나 개념도 (1/2일차:나야폴-힐레-티케퉁가-올레리-난게탄티-고라파니)

    

나마스테. 안녕!
아주 듣기 좋은 이 말은 네팔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사말입니다.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시작하고부터 끝날 때까지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나마스테로 안녕이라 말했습니다.
안나푸르나를 함께 가기로 한 황사장과 이 대장 그리고 고집통 우리 세 사람은 지난 유월 이후로 시간이 아주 많은 사람들입니다. 백두대간과 정맥산행으로 팀워크와 체력을 잘 다졌기에 안나푸르나 트래킹에 대해 심적 부담은 그다지 없으나 단지 고지대 산행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고지대라면 황사장님은 킬리만자로, 이대장님은 몽블랑 경험이 있어 두 분은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나 고집통이 걱정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있을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세 번의 회합과 한 번의 지리산 천왕봉 산행을 했습니다.
트래킹에 필요한 일정과 준비물을 꼼꼼히 잘 챙기는 이대장이 인천을 출발하여 광저우 환승, 카트만두를 왕복하는 저가항공사 중국 남방항공 항공권예약을 하고 네팔 현지 여행사와 컨택하여 안나푸르나 초보자들의 트래킹에 가장 적합한 일정을 뽑아냅니다. 12월 6일에서 18일까지 12일간이며 9일은 안나푸르나 산 속 트래킹이고 3일은 포카라와 카트만두 관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고백의 중량은 항공사 최고한도인 23Kg으로 정확하게 맞추었고 트래킹 경비로는 1,500달러를 환전하였습니다. 우리보다 며칠 앞서 출발한 고느님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고 최소한 얼어 죽지는 말아야겠다고 겨울 침낭, 내복과 방한 점퍼 등을 꽉꽉 눌러 담았습니다. 복장으로 치자면 안나푸르나 트래킹이 아니라 히말라야 정상이라도 올라가겠습니다. 덕분에 트래킹 내내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제에서 출발한 리무진버스는 통영과 진주를 거쳐 힘겹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카트만두행 비행기 티켓이 동방항공으로 예약된 줄 알고 찾아 갔는데 실상은 남방항공으로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동방이 남방이 되었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광저우 공항까지 비행기가 연착했지만 카트만두행 비행기도 약간 늦게 출발해주니 오히려 시간상 안성맞춤입니다.
카트만두 공항에서 25달러로 15일짜리 비자를 발급받고 공항을 나서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람들이 공항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유창한 한국말을 사용하는 가이드 뱀바가 우리 일행을 찾아 인사하고는 공항 밖 차량으로 안내합니다. 운전수인 듯 한 사람이 카고백을 차량에 싣고 있어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 싣고는 한국 돈을 주면 된다고 손을 벌립니다. 운전수가 아니라 공항근처에서 외국손님이 오면 가방에 손만 갖다 대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라는데 그런데 까지 줄 돈과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호텔은 카트만두 최고 번화가인 타멜거리에 있긴 하나 지진 피해 복구로 온통 공사판이 되어버린 좁고 컴컴한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한국의 모텔급 호텔에서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고 제 2도시인 포카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러갑니다. 포카라로 가는 비행기는 지정 좌석이 아니니까 최대한 빨리 탑승해 오른쪽 편에 앉아야만 비행 중 멋진 히말라야를 구경할 수 있다 하는데 고집통은 동작이 너무 느려버렸습니다. 포카라 공항에 도착하니 포카라 시내 북쪽의 환상적인 히말라야가 시야와 걸음을 고정시켜 버립니다.
일행을 태운 차량은 쉴 새 없이 빵빵 거려가며 오토바이와 사람 그리고 소, 개들이 뒤엉킨 포카라의 도심을 잘도 달립니다. 나야폴로 넘어가는 바그롱자동차도로 고갯마루에서 멋진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폼 한번 잡고 나니 선글라스가 내 품을 떠나버렸습니다. 너덜너덜하고 움푹움푹 패인 꼬부랑 산길 도로를 마구 달려 안나푸르나 트래킹 시작점인 나야폴의 트래커스식당 앞에 내려줍니다.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포터들인 텐지, 리마 그리고 리마도치를 만나 카고백을 인계해주고 네팔 현지식 달밧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처음으로 먹는 네팔 음식을 이대장과 황 사장은 맛있다고들 하는데 사실 고집통의 입에는 도통 아닙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퍼다 절반은 떨어지고 입에 넣다 콧김에 또 절반이 날아가 버리는 안량미도 그렇고 음식에서 나는 향내가 입맛을 썩 돋우지는 못했습니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빨간 통을 들어 보이며 가이드 뱀바가 우릴 위해 집에서 김치를 담가왔다 합니다. 네팔 가이드가 어찌 그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기특하기도 합니다.
나로서는 온힘을 다해야만 겨우 들어 올릴 수 있었던 23Kg의 카고백을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이마에 척 걸치고서 앞서 출발하는 포터들을 뒤따라 우리도 채비를 서둘러 안나푸르나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여 고집통 일생에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안나푸르나 트래킹은 시작되었고 마음은 기대 만땅입니다. 나야폴의 중심거리를 지나던 중 이대장이 약국에 들러 혹시 있을지 모를 고산병에 대비해 다이아목스를 구입해 놓습니다.
뱀신 사당과 출렁다리를 지납니다. 트래킹이 진행되는 정면으로 웅장한 마차푸츠레가 보입니다. 트래킹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차푸츠레는 트래킹을 시작해서 끝나는 날까지 내내 우리 곁을 따라 다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차푸츠레는 생선꼬리를 닮은 산으로써 네팔국민이 신성시 여겨 히말라야에서 유일하게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철교를 건너 비레탄티에 들어서서는 오른쪽 길로 가면 곧바로 ABC로 올라갈 수 있으며 왼쪽으로 가면 푼힐로 올라갔다가 삥 돌아서 ABC에 갈수가 있습니다. 또 이곳에는 엄홍길 휴먼재단에서 세운 초등학교가 있고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할 사람들은 신고소에 들러 입산신고를 해야만 트래킹을 할 수가 있습니다. 비레탄티 돌계단 골목길가의 납작한 돌판 지붕인 네팔 건물들과 산꼭대기까지 차곡차곡 재어 놓은듯한 다랭이 논들 그리고 뭔가에 열중인 원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이제 내가 드디어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하고 있구나를 실감합니다. 트래킹 첫 날이라 신기한 것도 많고 궁금한 것이 많아 나 고집통은 가이드에게 물어 볼 것들이 엄청 많아 졌습니다.
비레탄티를 벗어나 다시 비포장 돌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태양은 작열하고 땀은 쏟아지는데 지나가는 지프차들이 먼지를 푹 뒤집어 씌웁니다. 텐지와 리마는 끄떡없어 보이는데 리마도치가 많이 힘겨워합니다. 이 포터들은 가이드 뱀바와 같은 마을 출신으로써 뱀바의 추천으로 왔으며 텐지는 히말라야  8천m급을 열 번도 더 다녀온 완전 전문 포터인데 지금은 비수기라 트래킹 포터를 하고 있으며 리마 역시 전문 포터이고 리마도치는 리마의 조카로써 23세 완전 초보 포터라고 합니다.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파 네팔 바나나와 에너지바로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티케둥가(1,480m) 맘타롯지에 도착해 여독을 풀고 있노라니 양쪽 등짝에 철근과 곡식을 실은 노새, 말들이 줄지어서 요령소리를 딸랑딸랑 울리며 롯지 앞을 지나갑니다.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아왔던 그런 광경들을 직접 눈으로 바라보니 가슴이 짜릿짜릿합니다. 안나푸르나의 롯지들은 숙박과 식당운영을 함께하며 이불도 제공합니다만 트래킹 하는 사람들은 위생상 침낭을 가지고 다닙니다. 배터리 충전과 와이파이 사용료, 샤워실 사용 등은 전부 유료로 운영되며 고지대로 올라가면 갈수록 그 가격은 점점 비싸지는데 그 이유는 차량으로 이동이 불가하여 말이나 노새 또는 사람이 져서 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나푸르나 하늘의 첫날밤 별은 내가 본 그 어느 장소보다 밝았고 산 언덕배기에 점점이 흩어져 반짝이는 불빛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인천국제공항 - 중국 남방항공 (인천-광저우)

 

□ 비행기에서 본 서해안의 기러기 닮은 섬

 

□ 광저우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환승 - 중국 남방항공 (광저우-카트만두)

 

□ 카트만두 국제공항 - 카고백 차량으로 이동시 짐꾼들 조심

 

□ 카트만두 마야 부티크호텔 - 가이드(뱀바) 접선

 

□ 포카라로 이동하기 위해 카트만두 국내선공항에서 에베레스트를 뒤로 하고 선 고집통

 

□ 카트만두 공항 - Yeti 에어라인(카트만두-포카라) 좌석번호 없으니 오른쪽 앉아야 명당임

 

□ 포카라로 이동 중 비행기에서 본 히말라야 - 총길이 2.400Km

 

□ 비행기 꽁무니 바닥에 앉아 방송중인 여승무원 - 사탕, 귀마개용 솜뭉치 제공함

 

□ 포카라 공항에서 안나푸르나를 뒤로하고 선 고집통

 

□ 포카라에서 나야폴로 이동 중 전망대에서 본 안나푸르나 - 마차푸차레

 

□ 나야폴 식당 도착 - 포터(텐지, 리마, 리마도치) 3명 접선

 

□ 나야폴에서 안나푸르나 트래킹 출발 전 고집통

 

□ 나야폴을 출발하여 마을 가운데로 통과 - 고산 예방약 다이아목스 구입

 

□ 뱀신을 모시는 사당 앞을 지남

 

□ 나야폴을 출발한 일행들 - 이대장, 가이드, 황사장 그리고 포터들

 

□ 쉬리 비레탄티로 들어감 - 입산신고

 

□ 쉬리 비레탄티 세컨드리 초등학교 - 엄홍길휴먼재단 학교설립 안내판

 

□ 티케둥가 MAMTA GUEST HOUSE에 도착한 고집통

 

□ 티케둥가 롯지 내부 - 밧데리 충전, 와이파이, 온수 유료 (산소, 화장실 무료)

 

□ 롯지 앞 골목길을 오르는 나귀, 노새 - 철근, 곡물 배달

 

□ 밤이 깊은 티케둥가 롯지

   

 나마스테!  새벽을 알리는 닭들의 울음소리는 대한민국 닭이나 똑 같습니다. 

고양이 세수를 했지만 손이 시립니다. 바다가 없는 네팔은 안나푸르나 계곡들을 콜라라 하며 강이라고 부릅니다. 아침의 강물 흐르는 소리가 아주 경쾌하게 들립니다. 이곳을 흐르는 부근디콜라 강물은 갠지스 강의 원천이 되어 인디아를 거쳐 인도양 벵골만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부러 갑질하려고 한건 아닌데 자동빵으로 갑질이 됩니다. 우리가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가이드와 포터가 식탁에 식사를 세팅해주고 식사가 끝나면 깨끗하게 치운 후 그때서야 그들이 식사를 하고 아무 말 없이 카고백을 짊어지고 롯지를 출발합니다. 우리가 한일이라고는 황사장님 카고백의 무게가 무거워 리마도치가 힘들어 했기에 단지 소주와 꽁치통조림 몇 개를 줄여 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이런 일이라도 불러주지 않아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옛날 대한민국의 6, 70년대 고달팠던 우리네 삶을 생각나도록 합니다.

티케퉁가를 출발하여 부근디콜라를 건너는 출렁다리 두어 개를 지나고 나서는 울레리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직벽 수준으로써 엄청나게 많은 돌계단들로 되어 있습니다. 평소 체력이 잘 다져진 우리 일행들이야 큰 문제가 없으나 무거운 짐을 짊어진 포터들이 아주 힘들어하고 쏼라쏼라 왁자찌끌 단체로 온 중국 사람들이 연신 『休息 吧』를 외칩니다. 그러던 중 군산에서 오신 부부를 만나게 되고 그분들과는 트래킹을 끝낼 때까지 거의 동행을 했습니다. 울레리에는 작은 교회가 보입니다. 네팔 학생들은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도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비탈진 계단 길을 아주 잘 달려갑니다.

안나푸르나 트래킹코스 주위의 롯지에는 가이드와 포터들이 언제든지 쉬어갈수 있도록 물과 의자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현지인들이야 그물에 익숙해 문제가 없지만 트래킹 맨들은 배탈의 우려가 있으므로 당연히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합니다.

울레리 롯지에 진열해 놓은 야콘을 궁금해 하니 롯지 사장이 맛을 보라며 한개 깎아줍니다. 고집통은 네팔 오기 전날 농장에서 야콘을 수확 했기에 야콘의 존재를 확실히 알고 있었으며 이곳의 야콘은 내가 수확해 놓은 것 보다 열배는 더 큽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현지 사과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메추리 알만하게 작고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껍징이 쪼글쪼글한데 당도는 아주 뛰어납니다. 한 무리의 노새들이 딸랑딸랑 계단을 내려오고 또 한 무리의 염소 떼들이 양치기 아저씨와 함께 반탄티로 올라갑니다. 정말 보기에 편안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냅니다.

희운출리와 마차푸츠레를 옆으로 하고 앉은 반탄티 롯지 야외식탁에서의 점심식사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이곳에서 안나푸르나 라운드를 마치고 내려오는 네 명의 한국 사람을 만납니다. 군산 부부나 이분들은 안나푸르나를 한번 다녀간 후 못 잊어서 또 왔다고들 합니다. 언젠가 나 고집통도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는 천천히 걸어도 고라파니까지 가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르막은 그다지 많지 않고 남은 거리도 멀지 않다 합니다. 난게탄티에서 잠깐 숨을 고르고 고라파니까지는 아주 쉽게 올라갑니다. 고라파니는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한다는 뜻이니 고라파니가 이 부근에서 가장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과연 말도 쉬어가야만할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고라파니(2,860m) 글라시아롯지에서 둘째 날 여정을 풀고 나니 가이드 뱀바가 저녁식사로 백숙을 만들어 주겠답니다. 이젠 뱀바가 우리에게 보석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나야폴에서는 김치를 담가 와서 감동을 주더니만 생각도 못한 백숙으로 또 한 번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롯지 식당의 난롯불 기운인지 백숙 안주로 마신 소주 탓인지 몸이 노골해지면서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세수를 하는데 코피가 줄줄 흘러내립니다. 고산병일까? 아니면 조금 전 마신 소주가 원인일까? 아무도 모르게 흐르는 피를 닦아내며 어쩌면 이러다 내가 여기서 트래킹을 접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 일행에게는 코피 관련 내용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일 아침 푼힐전망대에 오를 때까지 아무런 탈이 없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 아침 식사로 구릉 빵을 준비하는 티케둥가 롯지 사장님

 

□ 부근디콜라 다리에서 고집통과 뱀바 그리고 황사장

 

□ 부근디콜라 다리를 건너 울레리로 가는 길목의 롯지

 

□ 휴식 중인 포터들 - 텐지, 리마 그리고 리마도치

 

□ 울레리에서의 고집통 - 안나푸르나 남봉이 보임

 

□ 울레리의 빅토리교회

 

□ 반탄티 도착 전 쉼터에 서의 고집통

 

□ 네팔 야콘

 

□ 반탄티 계단을 관광객과 함께 올라가는 염소 떼

 

□ 반탄티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고집통

 

□ 난게탄티에서 내려오는 말

 

□ 난게탄티의 롯지 젼경

 

□ 고라파니 입구에서의 고집통

 

□ 고라파니의 말들 - 고라파니(말이 물을 마시던 곳)

 

□ 고라파니 롯지 (HOTEL GLACIER) - 2박

 

□ 고라파니 롯지에서 가이드 뱀바가 요리한 저녁식사 - 닭 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