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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선거와 비 – 미륵산 [461 m]

산안코 2016. 4. 13. 21:44

        제 :  2016. 4. 13 (당일)
     를 :  미륵산
        가 :  배낭뫼고 회원 용식, 일수, 창훈 그리고 봉일과 고집통
        씨 :  비
산행  여정 :  용화사광장→관음사→여우치→미륵산→띠밭등→용화사→ 용화사광장
산행  시간 :  3시간 48분
                      용화사광장(13:24)→미륵산(14:12)→용화사광장(15:29)

  

■ 미륵산 지도 : 용화사광장-관음사-여우치-미륵산-띠밭등-용화사- 용화사광장

 

배낭뫼고가 20대 총선 하는 날 사량도 지리산을 가기로 마음을 맞추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예보가 올랐습니다.  겨우 비 정도로 산 가길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워 통영 미륵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했습니다. 미륵산 간다고 해서 비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쩌면 비가 멈출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일단 출발 해보기로 합니다.
통영 서호시장의 MS복집. 수요미식회에 완전 놀아났습니다. 헐~. 졸복 5마리에 11,000원입니다. 이정도 양과 맛이라면 서호시장 근처에 아주 쫙 깔렸습니다. 해저터널을 들러보고 산양면 안트워프에서 격에 맞지 않는 커피도 한 잔 마십니다. 미륵도의 달아공원에서 비 바람을 쐬고 봉수골에 들러 동동주에 아구찜과 대구뽈때기찜을 뚝딱 해치웁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듯 배낭뫼고의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비가 멈췄습니다. 용화사광장을 출발하여 관음암, 도솔암을 거쳐 한 순간에 미륵산 정상에 오릅니다. 안개로 인한 천하절경 한려수도를 볼 수 없었지만 미륵산을 올랐다는 것으로만 대만족입니다. 비 오는 날 산에 오른 배낭뫼고나 케이블카 타고 산꼭대기에 구경 온 사람들이나 수준의 높이가 고만고만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미륵산 정상에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띠밭등을 돌아 용화사에 들렀다 용화사 광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칩니다. 해향은 손에 들린 통영꿀빵과 충무김밥을 나 고집통 보다 더 반가워합니다.
비가 내려도 일단 집 밖을 나서면 분명 뭔가 할 일이 생깁니다. 배낭뫼고가 택한 산행일에 3연짱으로 비가 내렸으니 길일을 택해 기청제라도 지내야겠습니다. 술잔만 들지 않고 산에도 오르는 배낭뫼고로 점점 변해 갑니다.

   

■ 통영 해저터널 모습

 

■ 통영 해저터널을 걷는 일행들

 

■ 산양면 커피숍에 앉은 일행들

 

■ 미륵도 달아공원에서의 배낭뫼고 회원님들

 

■ 미륵산 용화사 광장 - 미륵산 산행 들머리

 

■ 미륵산 관음사 전경

 

■ 여우치에서의 일행들

 

■ 진달래 낙화

 

■ 미륵산 정상에서의 배낭뫼고 회원님들

 

■ 미륵산 정상에서의 고집통

 

■ 미륵산 정상(한글)에서의 배낭뫼고 회원님들

 

■ 미륵산 봉수대터 방위표지석

 

■ 느린 우체통과 빠른 우체통

 

■ 띠밭등 산책로에서의 일행들

 

■ 용화사 전경

 

■ 용화사 앞 전경

 

■ 통영 강구안 백석거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