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18. 10. 03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진호친구, 파프리카 이사장님과 앙코
□ 날 씨 : 맑음
□ 산행여정 : 중산리탐방안내소→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10시간 30분
중산리 주차장(8:30)→천왕봉(13:05)→장터목대피소(14:57)→중산리 주차장(17:30)
전에도 그랬듯 진호 친구가 뜬금없이 개천절날 지리산 가자고 연락 왔습니다. 지난주 반야봉 다녀 왔지만 지리산 가는 일이라면 마다할 앙코가 아닙니다.
지리산 천왕봉을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파프리카 사장님이랑 함께 3명입니다. 중산리 탐방안내소 올라가는 양쪽 길가로 차량들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개천절을 맞이하여 엄청 많은 산님들이 천왕봉을 찾는 모양입니다. 탐방안내소 아래 도로가에 주차 시키고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개천절이란 이름에 걸맞게 천왕봉 정상이 훤히 보일 정도로 새파란 하늘이 열렸으며 중산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는 아주 청아하게 들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산행하기에 아주 안성맞춤 격인 가을날입니다.
칼바위에서 한숨을 돌려봅니다. 법계사에 들러 한 차례 범종을 울리며 막힌 가슴을 뚫어보고 곧바로 천왕봉으로 향했습니다. 천왕봉 근처에는 벌써 2018년의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 절정이라 할 수 없지만 울긋불긋 단풍들은 지리의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천왕봉에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참을 줄 서 기다려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장터목에서 라면 끓이고 음주하면 벌금 10만원 매긴다는 엄포에 맥주 한잔 마시는데도 엄청 신경 쓰입니다. 살짝 살짝 갈증을 풀었습니다.
유암폭포를 지나 빠른 걸음으로 중산리로 원점회귀하고 거제로 돌아오는 길에 메기매운탕으로 체력보충을 하였습니다. 진호 친구 오며 가며 차량 운전한다고 고생했고 지리산 천왕봉을 처음 도전해 성공적으로 등반하신 파프리카 사장님은 식사비용을 지불해 주셨으니 이래저래 감사했습니다.
'지리산 산행 > 천왕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천왕봉] 8mm 삼겹살이 맛 있었던 이유 (0) | 2019.01.07 |
---|---|
[지리산 천왕봉] 앙코의 추락 (0) | 2018.10.31 |
[지리산 천왕봉] 2018년 열다 (0) | 2018.01.02 |
[지리산 천왕봉] 난 지리산이 휴가다 (0) | 2017.10.09 |
[지리산 천왕봉] 법계사 눈 치우기 (0) | 2017.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