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19. 10. 26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삼신봉, 내삼신봉
◈ 누 가 : 김소장님, 위상무님, 서팀장님 그리고 앙코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청학동탐방안내소→삼신봉→내삼신신봉→상불재→삼성궁→청학동안내소
◈ 산행 시간 : 5시간 30분
청학동탐방안내소(9:00)→삼신봉(10:40)→삼성궁(14:30)
◈ 산행 거리 : 약 9.0 Km
작년부터 김소장님과 약속했던 지리 남부능선을 가기로 했습니다. 앙코는 3년 전 삼중이를 그만두고 세상에 혼자 던져진 허무함으로 하동독바위 곁에 앉아 같은 신세가 됨에 많은 생각을 하고 온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 신백두대간 길에 본 지리가 단풍이 약간 이른 감이 있어 몇 주 늦춰볼까 생각했는데 김소장님께서 그냥 고~ 하잡니다. 위상무님과 서팀장님 그리고 앙코 네 명이 꼴레오스를 탔습니다.
길 때는 완사 피순대로 아침식사를 하고 올 때도 완사에 들러 갈비살 소고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청학동 탐방안내소 주변에 약간의 단풍이 보이더니 약 1.000m 고지에 올라서니 예상외로 단풍의 절정입니다. 이번 산행에 단풍을 보지 못할까 생각했는데 최고의 단풍산행이 되었습니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으로 그리고 누구나 갈 수 없는 그곳 쇠통바위를 들르고 하동독바위까지 두루 섭렵했습니다. 상불재를 지나쳐 쌍계사로 내려가는 예감이 들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뒷걸음질을 쳤었는데 알고 보니 1분만 참고 내려갔으면 될 일을 앙코의 걱정이 너무 앞섰습니다.삼성궁 앞에서 악양까지 걷기대회가 있었다며 행사 관련 시설물과 많은 인파로 어수선합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나 앙코에겐 가을 산행이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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