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2020. 6. 20 토요일(당일)
◈ 어 디 를: 거제 동서지맥 세 번째 구간
◈ 누 가: 서팀장님, 지윤/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흐린 후 맑음
◈ 거리 및 시간: 옥녀봉 사거리(10:30)→양지암 등대(17:10), 6시간40분
◈ 산 행 코 스: 배합재(9:30)→옥녀봉사거리→옥녀봉→옥녀봉 봉수대→두모고개
→능포 봉수대→능포고개→양지암 등대→능포마을(17:40)
소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후 자중기간을 갖다 새로이 기지개를 켜기로 했습니다. 일전에 덕규형님과 둘이서 개인적으로 걸었던 3구간을 공식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윤형님과 서팀장님께서 합류하여 합이 4명입니다.
배합재에서 출발 하기 전 소장님께 묵념을 올렸습니다. 하지 않던 몸풀기 체조도 했습니다. 당연한 것을 간과하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필수항목으로 책정했습니다. 산행 시작함과 동시에 옥녀봉사거리까지 치고 올라 잠깐 휴식을 갖습니다. 지나 가시던 산님이 막걸리 통을 보시곤 엄청 반가워하며 자기공장 막걸리라 합니다. 포천에서 가족들이 운영하는 막걸리 회사라며 자기 배낭에서 가평잣막걸리 한 통도 끄집어 내며 막걸리 자랑을 끊임없이 널어 놓습니다. 막걸리가 맺어준 짧은 인연을 기념하기 위해 같이 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지난 2구간을 옥녀봉사거리까지 끊어 놓았기에 오늘 3구간의 시작점은 바로 이 곳입니다. 옥녀봉 정상을 지나 옥녀봉 봉수대까지 내려서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후로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 없습니다. 두모고개 지나 공동묘지 구간에서 잠깐 길을 헷갈렸습니다. 능포봉수대는 서팀장님과 지윤형님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옥수교회가 있는 능포고개로 내려섰습니다. 능포고개 마트에 들러 양지암등대에서 동서지맥 완성을 자축할 막걸리 2통을 구입했습니다. 능포고개에서 양지암등대까지 거리가 생각보다 멉니다.
양지암 등대 아래 도착 함으로써 짤막하게 3구간을 나누어 진행한 거제동서지맥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같이 시작했던 김소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고 위상무님은 고향 장흥에서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계셔서 아쉽게도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맥은 계속 이어져 7월에는 거제남북지맥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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