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1. 10. 31 (당일)
● 어 디 를 : 의령 자굴산, 한우산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내조마을→절터→바람덤→자굴산→쇠목재→한우산→쇠목재
● 산행 시간 : 5시간 30분
내조마을(9:00)→자굴산(11:20)→한우산(13:35)→쇠목재(14:30)
시월의 마지막 날에 가을단풍 산행을 위해 의령 자굴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침식사로 의령읍내 식당에서 맛본 청국장 맛에 꽂힌 덕규 형님이 연신 감탄하며 산행 후에 꼭 다시 들러서 구입해 가자 합니다.
산행 들머리는 내조마을로 잡았습니다. 근처에 외조마을도 있다 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내조마을에 사는 남자들은 부인의 내조를 잘 받으니 정말 좋겠다고 했습니다. 샘이 있는 절터를 지나 바람덤이라는 곳에 올라서니 건너 한우산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좋아 자굴산 정상에서 지리산, 가야산을 포함한 사방의 명산들과 한우산 능선 풍력발전 단지가 조망됩니다. 능선에 세워놓은 25기의 풍력발전기 팔랑개비가 모두 정지하고 있는데 이곳의 풍력발전기는 가만히 서 있어도 전기가 발생되나 봅니다. 아니면 전기로 돌려서 전기가 생성되든지…… 한심한 꼬라지입니다.
쇠목재에 내려섰다 한우산으로 오르면서 길목의 해학 넘치는 도깨비 공원을 들렀습니다. 한우산 정상 억새도 참 좋습니다. 내조마을까지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어 3만원을 들여 쇠목재에서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덕규 형님이 의령 읍내 종로식당의 소고기 국밥과 청국장 값을 지불해 줍니다. 앙코는 시월의 마지막 날 단풍구경도 하고 횡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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