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4. 2. 17 토요일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안코
■ 날 씨 : 맑음
■ 산행여정 : 중산리탐방안내소→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7시간 55분
순두류(7:35)→천왕봉(10:42)→장터목대피소(11:25)→중산리 탐방안내소(15:30)
덕규 형님이 순두류 버스를 타잡니다. 순두류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1시간을 벌 수 있으니 안코는 Thank You 이지요.
엊그저께 내린 비 영향인지 순두류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고 물 내려가는 소리가 경쾌합니다. 때는 2월 중순인데 여기 지리산은 거의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합니다. 그래도 잔설이 있어 아이젠은 필요합니다.
어쩐 일인지 요즘 천왕봉에 산님들의 발걸음이 별로 없어 인증사진을 위해 줄 설 일이 별로 없습니다. 장터목 대피소 도착시간이 1월 산행에 비해 2시간 반이나 빨라졌습니다. 꽁꽁 얼었던 유암폭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세찬 물줄기를 내리쏟고 있습니다. 진짜로 봄이 왔나 착각할 정도입니다. 법천계곡 물에 슬쩍 발을 담가보니 뼈가 어스러지는 고통을 느낄 정도로 차갑습니다. 5초 삼겹살이 아닌 5초 냉찜질입니다.
단성에서는 식당 주인이 아침부터 이태까지 횡설수설 못살게 군다며 파출소에 신고하고 신고를 기다렸다는 듯 순식간에 경찰이 나타나 취객 한 사람을 잡아갑니다. 얼핏봐도 상습같긴 하지만 그래도 도통 모르는 사람은 아닌 듯 한데 웬만하면 좀 봐 주시지…. 공권력이 약간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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