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거제 명산 잇기

[거제 명산 잇기] 거제 산타 GO (5) – 선자산[507m], 옥녀봉[554.7m]

산안코 2025. 9. 7. 19:59

□ 일       시 : 2025. 9. 07 일요일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안코

□ 어       디 : 거제시 선자산(507m), 옥녀봉(554.7m)

□ 날       씨 : 맑았다 흐리고 또 맑음

산행 여정 : 산양마을→선자산→배합재→옥녀봉사거리→옥녀봉→아주공설운동장
산행 시간 : 7시간 35분
                산양마을(8:05)→선자산(10:00)→옥녀봉(14:35)→아주공설운동장(15:40)

 

□  선자산, 옥녀봉 산행지도 : 산양마을-선자산-배합재-옥녀봉사거리-옥녀봉-아주공설운동장

 

 

형님! 미안해요.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가라」 했는데 안코가 갔던 길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그냥 가면 되겠지 했는데 오늘 작은 알바를 두 번씩이나 하고 말았습니다. 본의 아니게 고생 좀 시켰습니다.

『거제 산타 GO 11대 명산 완등』 이벤트 다섯 번째는 선자산, 옥녀봉입니다. 선자산 등로 초입을 동부면 산촌마을로 생각했는데 형님께서 동부 면소재지 산양마을에서 막걸리 한 통을 사자고 하십니다. 산양마을 마트 뒤 골목길에서 바로 산능선으로 붙여야 하는것을 어찌 어찌하다 보니 선자산 임도길로 접어들어 길이 한참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꼬불꼬불 임도 길은 많이 뜨겁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첫 번째 알바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무려 1시간이나 걸려 임도 끝자락 쉼터에 도착해보니 처음 계획했던 산촌마을 임도는 2.5Km 이고 잘 못 진입한 산양마을 임도는 2Km 입니다.

쉼터에서 거제 이벤트에 도전하기 위해 오신 울산 산님을 만났습니다. 멀리서 오는 만큼 차량 접근이 가장 용이한 곳을 선택하여 하루에 네 곳의 거제명산을 오르고 간답니다.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선자산 정상에서 아홉 번째 인증을 남긴 후 계룡산 방향으로 이동하여 2층 사각정자인 선자산 쉼터에서 휴식하고 거제동서지맥인 배합재로 내려가다 또 원치 않는 알바를 합니다. 청수목장 철조망에 바짝 붙었어야 하는데 가시넝쿨이 많고 등로가 선명치 않아 생각 없이 계속 아래로만 내려가다 문동마을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없이 배합재까지 땡볕을 맞아가며 차도를 걸었습니다.

배합재 복골농원 진입로에서 옥녀봉 사거리로 올라갑니다. 완만한 오르막길이지만 그 거리가 만만치 않아 땀과 진을 쏙 빼놓습니다. 옥녀봉 사거리를 지나고 지세포항 바다가 잘 조망되는 옥녀봉 쉼터에 앉아 산양마을에서 마트에서 구입한 막걸리 「순희」로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옥녀봉에서 『거제 산타 GO』 열 번째 정상을 인증하고 가장 빠른 아주동공설운동장으로 내려갑니다. 하산길은 한마디로 내리꽂는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아주동 마을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랐는데 골목이라는 골목은 다 들러가며 고현중곡동 도착까지 무려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을 좁은 좌석에 앉아 있다가 버스에서 내릴 때 무릎이 고정되어 앞으로 고꾸라질 뻔 했습니다.

이제 『거제 산타 GO』 는 앵산 한곳만 남았으니 9월 중에 마무리 하고 10월은 안코가 좋아하는 가을 지리를 찾아야겠습니다.   

 

□   동부 산양마을 버스정류장 - 선자산, 옥녀봉 산행 시작점

 

□   산촌, 산양마을 임도 끝자락 쉼터

 

□   선자산 정상

 

□   선자산 정상에서의 안코

 

□   선자산 사각정 쉼터

 

□   배합재 - 복골농원

 

□   옥녀봉 사거리 쉼터

 

□   옥녀봉 쉼터에서 본 지세포항

 

□   옥녀봉 정상 전경

 

□   옥녀봉 정상

 

□   옥녀봉 정상에서의 안코

 

□   옥녀봉 버섯

 

□  옥녀봉 쉼터에서 본 한화오션

 

□   아주공설운동장 아래 버스 정류장 - 선자산, 옥녀봉 산행 마지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