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13. 2. 03 (당일)
□ 어 디 를 : 옥녀봉(554.7 m), 국사봉(464 m)
□ 누 가 : 고집통 홀로
□ 날 씨 : 흐림
□ 산 행 여 정 : 아주동→옥녀봉→옥녀봉삼거리→명재쉼터→국사봉→쇠밭등→안골
□ 산 행 시 간 : 3시간 45분
아주동(11:15)→옥녀봉(12:08)→국사봉(14:09)→안골(15:00)
□ 산 행 거 리 : 약 10 Km
2013년은 뭘 할까? 낙동정맥과 금남정맥은 산악회를 통해 계속 진행하면 되겠고 그 다음은? 고민 고민하다 거제 명산 봉대봉 잇기를 하기로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냥 산 하나 올랐다 내려오는 것에 비하면 봉우리에서 봉우리까지를 이어 걷는다면 운동량과 산행시간이 내게 아주 적당할 것으로 생각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첫 번째 산행지로 옥녀봉에서 국사봉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달랑 사과 한 개, 맥주 한 깡통만 옆구리에 끼고 아주동 거제 재활용센터 마당에서 옥녀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옥녀봉 정상을 찍고 거제지맥을 따라가는 국사봉까지의 길은 나 고집통이 무던히도 많이 다닌 길인데도 불구하 고 어째 많이 생소합니다. 명재쉼터 약간 지나 맞은편에서 오고 있는 친구 좋은인연 일행을 만납니 다. 좋은인연과는 산행 중 심심찮게 스치는 것으로 보아 나와의 인연이 제법 끈적거리는 것이 있나 봅니다.
국사봉에서 맥주 탁 틀어넣고 아주동 방향 안골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국사봉은 우리나라 땅인지 외국 땅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외국인이 많이 올라옵니다. 외국인 80%에 한국인 20% 정도로 추정됩니다.
옥포동 『박○○ 손짜장』 집에 들러 자장면 한 그릇을 주문하니 채 5분도 되지 않아 자장면이 나옵 니다. 사장님께서 유명세 타시더니 초심을 잃었습니다. 간판에는 『박○○ 손짜장』이라 해놓고 벼락박에는 TV 3사 출연 사진으로 온통 도배를 해놓았으면서 손이 부족하여 기계면을 쓰겠다는 조그 마한 안내문을 붙여놓았습니다. 나 오늘 손짜장에 사기 당해버렸습니다. 다시 또 가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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