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0. 9. 27 일요일(당일)
◈ 어 디 를 : 거제 남북지맥 세 번째 구간
◈ 누 가 : 서팀장, 한대표, 지윤/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 맑음
◈ 지맥 산행시간 : 심원사 삼거리(9:10)→거제소방서 삼거리(16:05), 6시간55분
◈ 산 행 코 스 : 심원사(8:45)→심원사 삼거리→소동고개→옥녀봉 사거리→명재쉼터
→국사봉→거제소방서 삼거리→와야봉→미광하이츠(17:30), 8시간 45분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간 듯 합니다. 추석연휴 전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산행 동참의사를 표명합니다. 이번 산행은 날씨도 선선해졌고 지맥 고도차가 별로 크지 않은 뿐 아니라 일행 중 한 사람이라도 힘들어하면 언제든지 탈출이 가능하기에 거리를 약간 길게 잡았습니다.
사실 큰마루 산악회에서 우리가 갈려는 이 코스를 망치고게에서 출발한다기에 같이 합류해볼까도 생각 해봤지만 우린 거제지맥을 목적으로 두고 있기에 느긋하게 산행하기로 하고 심원사를 산행 시작점으로 잡았습니다. 참여인원이 5명인 관계로 접근지 심원사까지 택시 2대를 이용했고 택시비는 고현시장에서 심원사까지 9천원이었습니다.
북병산 바로 밑 삼거리에서 큰마루의 산타나에게 전화 걸어보니 북병산 정상에서 막걸리 마신다며 빨리 오라 합니다. 지난 구간에서 정상을 올랐기에 굳이 갈 필요가 없어 바로 거제남북지맥 3구간을 시작합니다. 소동고개 못 미쳐 큰마루는 우리 곁을 스쳐 지났으며 옥녀봉 사거리에서 잠시 만나고 이후 만난 적 없습니다.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한대표가 힘들어 하더니 막상 국사봉 오르는 길에서는 거뜬하게 치고 올라갑니다. 많이 힘들어하면 국사봉에서 주자골로 탈출하려 했으나 초기 계획대로 와야봉을 거쳐 수월의 미광아파트로 하산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지맥 산행을 이어 거제소방서 삼거리에서 거제남북지맥 3구간 종료하고 삼거리 근처에서 좌측으로 와야봉 빠지는 등로가 있습니다. 이 길은 나 앙코 뿐만 아니라 일행들 중 한 명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거제 산에서 GPS 켤 일도 생겼습니다. 와야봉은 예상보다 거리가 멀었고 산 오름길도 힘들었습니다. 이어서 약수봉을 들렀어야 했으나 체력 고갈을 이유로 우회등로를 이용하니 미광하이츠로 바로 하산하게 되었고 아주 먼 거리의 거제남북지맥 3구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4구간은 거제소방서에서 시작할 것이며 김대표 본가가 있는 외포마을로 하산할 것입니다. 그래서 산행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김대표를 이번에는 꼭 참여시킬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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