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020. 11. 22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날 씨 : 흐리고 비
■ 산행 여정 : 순두류→로타리대피소→천왕봉→장터목대피소→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 시간 : 7시간 35분
순두류(7:10)→천왕봉(10:00)→장터목대피소(10:43)→중산리 탐방안내소(14:45)
평일 지리를 꿈꿨습니다. 수욜 가지고 덕규 형님께 네고 들어갔습니다. 목욜 가잡니다.
단도리 야무지게 해놓고 목욜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잠결에 후두둑 후두둑 소나기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당연히 포기입니다. 뉴스에서 가을비 치고는 120년만에 가장 많이 내린 비라고 합니다.
주말로 바꿨습니다. 덕규 형님이 토욜 가자고 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일욜 가자고 했는데 일욜 지리의 하늘은 찌푸덩하고 날씨는 오지게 춥습니다.
중산리 거북이식당에서 아침식사 도중 순두류까지 버스 타자했는데 버스 출발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덕규 형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큰 거 보시다 급히 자르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순두류에 내려서니 보슬비가 내립니다. 로타리대피소 오르기 까지 그 비를 홈빡 다 맞았습니다. 우의 입고 법계사 뒤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중산리 계곡에 멋진 운무가 깔렸습니다. 비 맞고 지리에 든 보람이 있습니다. 비옷 입고 나니 이제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천왕봉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아주 세찹니다. 빠른 걸음으로 장터목으로 내려갑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곳에는 꿀이 있었습니다. 장터목을 출발하니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비옷을 생략하고 후다닥 하산해 버렸습니다.
비 오는 가을날! 오늘 즐거운 한 날을 보냈습니다.
'지리산 산행 > 천왕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천왕봉] 산타나와의 텔레파시 만남 (0) | 2021.01.31 |
---|---|
[지리산 천왕봉] 2021 시작 (0) | 2021.01.18 |
[지리산 천왕봉] 앗! 나의 실수 (0) | 2020.09.13 |
[지리산 천왕봉] 민군 합동 산행 2 (0) | 2020.02.03 |
[지리산 천왕봉] 민군 합동 지리산에 (0) | 202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