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2021. 10. 04 월요일
■ 누 가 : 덕규 형님과 앙코
■ 어 디 : 창녕 화왕산 (756.6m)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자하곡 주차장→1등산로→배바우→동문→화왕산→3등산로→자하곡
■ 산행 시간 : 4시간 30분
자하곡 주차장(9:00)→배바우(11:08)→화왕산(11:53)→자하곡 주차장(13:30)
올 가을 더 늦기 전에 억새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산 천성산 가자 하니 덕규 형님이 창녕 화왕산 송이버섯이 생각나는가 봅니다.
덕규 형님은 창녕읍내 해장국 집에서 아침부터 소주 1병을 비우는데 그러고도 과연 산행을 할 수 있을지 앙코는 걱정입니다. 자하곡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1등산로로 방향을 잡습니다.
상사화 꽃은 사라지고 꽃대만이 남은 공원지대를 지나 전망팔각정에 올라서기까지 덕규 형님 숨 길이 많이 거칠어집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전망대부터 쭈삣쭈삣 바위들로 등로가 많이 거칠어졌습니다. 왼쪽 방면은 벼랑길로 위험표지판이 오른쪽은 송이 양생지역이라며 출입통제 표지판이 널려 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산님들과 함께 올라가다 길바닥에 체념한 듯 드러누운 모습이 보아하니 버려진 고양이가 언젠가는 찾아주길 기대하며 주인을 기다리는 느낌입니다.
10여년 전 그날의 아픔이 있는 배바우에 올라섰습니다. 곽재우장군이 세수하였다는 바위 세수대야 웅덩이도 확인했습니다. 화왕산성 안의 억새는 예년에 비해 그다지 화려하다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가을 은빛 억새산행의 진미는 맛볼 수 있었습니다. 창녕 조씨 득성비가 있는 곳과 동문을 지나 화왕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에서 약간의 쉼을 하고 잘 닦여진 아스팔트 길 3등산로로 하산합니다. 너무 편안한 길이다 보니 언제 내려왔는지 모르게 도성암에 도착합니다.
덕규 형님이 송이버섯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옥천계곡의 유명식당『송이가』라는 식당을 찾아가니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가 불가하다 하여 관룡사 입구 식당으로 이동하여 결국에는 송이냄새를 맡았습니다. 옥천계곡 간 김에 관룡사 부처님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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