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25

[지리산 천왕봉] 이런 젠장 맞을 국공파가 있나

▣ 언 제 : 2011. 5. 12 ~ 5. 13 (1박 2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촛대봉, 삼신봉 ▣ 누 가 : 고집통 홀로 ▣ 날 씨 : 1일차: 맑음, 2일차: 맑음 ▣ 산행 시간 : 11시간 40분 1일차: 중산리 주차장(13:05)→중산리 탐방안내소(13:45)→로타리대피소(15:50) 2일차: 로터리대피소(3:40)→천왕봉(5:15)→장터목대피소(6:20)→세석대피소(8:43) →삼신봉(11:20)→청학동탐방안내소(12:35) ▣ 산행 거리: 중산리탐방안내소→천왕봉→세석→삼신봉→청학동안내소(약 20.4Km) 아직 근속휴가는 만장같이 남았기에 봄, 가을 안내산행으로 이어지는 칠선계곡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올라가기 탐방은 동작 굼뜬 인터넷 사정상 희망사항이 되었고 부득이 내려가기..

[지리산 바래봉] 두 번 실수도 병가지상사

▣ 언 제 : 2011. 5. 8 ~ 5. 9 (1박 2일) ▣ 어 디 를 : 지리산 덕두산, 바래봉, 세걸산, 큰고리봉 ▣ 누 가 : 고집통 홀로 ▣ 날 씨 : 1일차: 맑음, 2일차: 흐림 ▣ 산행 시간 : 10 시간22 분 1일차 : 구인월마을(9:15)→덕두산(12:40)→바래봉(13:23)→세동치(16:43) 7시간 28분 2일차 : 세동치(7:56)→세걸산(8:30)→큰고리봉(10:30)→정령치(10:50) 2시간 54분 ▣ 산행 거리 : 구인월마을→덕두산→바래봉→팔랑치→부운치→세동치→세걸산→큰고리봉→정령치(14.1Km)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에 상사가 있듯이 소주병, 양주병 이런 병들까지 상사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고 싸움에 이기고 지는 것은 상시로 있을 수 있기에 한..

[통영] 꿩 대신 닭 - 대매물도 장군봉 [210m]

● 언 제: 2011. 4. 23 ● 어 디 를: 대 매물도 장군봉(210m) ● 누 가: 고집통 홀로 ● 날 씨: 맑음 ● 산 행 시 간: 당금마을(12:50)→장군봉(13:50)→대항마을(14:40)→당금마을(14:50) 2시간 ● 산 행 거 리: 당금마을→장군봉→대항마을→당금마을(약 4Km) 천하절경 매물도가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의 눈 달린 사람들은 거제로 거제로 몰리건만 정작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사는 내가 발걸음 한번 하기가 쉽지 않아 노심초사 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소매물도에 등대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환상의 섬이기에 사무실 직원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봄 야유회를 소매물도로 확정하고 펜션이나 민박을 알아보니 이미 때가 늦어 버렸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

[산청]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다? - 웅석봉 [1,099 m]

▣ 언 제 : 2011. 4. 17(당일) ▣ 어 디 를 : 산청 웅석봉(1,099 m) ▣ 누 가 : 고집통 홀로 ▣ 날 씨 : 맑음 ▣ 산 행 시 간 : 밤머리재(5:50)→왕재(6:45)→웅석봉(7:15)→밤머리재(8:40) ▣ 산 행 거 리 : 밤머리재→왕재→웅석봉→왕재→밤머리재(약 10.6Km) 애당초 웅석봉에 오를 마음은 없었습니다.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의 수정농원에서 흑돼지를 방목한다는 입소문 듣고 여섯 집 계군들이 거제를 출발했습니다. 인근 대원사계곡 하늘아래 첫 동네 조개골산장의 음식 맛도 일품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그곳에도 안 갈수가 없었습니다. 산나물 비빔밥과 올갱이국이 나왔습니다. 난생 그렇게 많은 산나물로 밥을 비벼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음식의 비주얼 좋고 맛 또한 혼을 쏙 빼기에..

[보은] 솔바람타고 봄바람 옵니다 - 구병산 [876m]

▣ 언 제: 2011. 3. 27(당일) ▣ 어 디 를: 구병산, 신선대 ▣ 누 가: 솔바람산악회 따라 고집통 ▣ 날 씨: 맑음 ▣ 산행 시간: 서원교 (10:30)→구병산(15:03)→신선대→적암휴게소(17:25) 6시간 55분 ▣ 산행 거리: 서원교→527봉→백지미재→구병산→신선대→적암휴게소(약 12.6Km) 충청북도 보은의 구병산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쳐졌다고 이름 지어진 산이랍니다. 구속과 틀에 얽매이는 것이 싫어 나 홀로 산행을 고집하던 내가 언제부턴가 벼룩시장과 교차로를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제 관내라면 천 원짜리 두어 장이면 해결날 일이지만 거제대교를 벗어날 경우 경비의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자유보다는 실속을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산행 때 한번 경험이..

[문경] 확인! 뭣이 필요하겠습니까? - 조령산 [1,017m]

▣ 언 제 : 2011. 3. 13 (당일) ▣ 어 디 를 : 조령산(1,017m), 신선암봉(967m), 깃대봉(835m) ▣ 누 가 : 삼성중공업 산악회원 72명과 고집통 ▣ 날 씨 : 맑음 ▣ 산행 시간 : 이화령(9:20)→조령산(10:44)→신선암봉→조령3관문(16:15) 7시간 55분 ▣ 산행 거리 :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깃대봉삼거리→깃대봉→깃대봉삼거리 →조령3관문→조령산자연휴양림(약 12.8Km) 백두대간 열네 번째! 난 그때 조령산구간을 지나면서 몇 번이나 딴 세상을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칠흑 같은 어두운 겨울밤 무수한 로프에 매달려가며 무조건 앞만 향해 달렸습니다. 그때 폭설이란 명시에서 나오는 "X" 이야기를 많이도 떠올렸습니다. 삼성중공업 산악회에서 조령산을 간다는 공지가 올랐습니..

[지리산 바래봉] 봄비는 재촉하고 겨울눈은 끕니다

▣ 언 제 : 2011. 3. 01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바래봉(1,167m), 세걸산(1,222m), 큰고리봉(1,304m) ▣ 누 가 : 산타나, 기동, 후종, 종근 그리고 고집통 ▣ 날 씨 : 비오다 눈 내리고 흐림 ▣ 산행 시간 : 용산마을(8:42)→바래봉(10:40)→고리봉(16:27)→고기리(17:43) 9시간 ▣ 산행 거리 : 용산마을→바래봉 삼거리→바래봉→바래봉 삼거리→팔랑치→부운치→새동치→세걸산→큰고리봉→고기리(약 18.5Km) 아흔두 번째 맞는 3.1절 새벽,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봄이 올려나 봅니다. 이번 동장군께서는 지독히도 없는 사람들을 괴롭히더니 이젠 물러날 기미가 보입니다. 지리산 산방통제에 포함되지 않은 바래봉을 찾기로 하였거늘 요놈의..

[울산] 봄날이었습니다 - 문수산 [559m]

□ 언 제: 2011. 2. 19 (당일) □ 어 디 를: 울산 문수산 □ 누 가: 고집통 홀로 □ 날 씨: 맑음 □ 산 행 시 간: 신복초등학교(8:10)→문수산(9:25)→신복초등학교(11:15) 3시간 5분 □ 산 행 거 리: 신복초등학교→깔딱고개→문수산→깔딱고개→영축산 →문수경기장(약 8.7Km) 달랑 둘 있는 아들내미, 딸내미가 울산의 명문대를 4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혹자는 서울대 다음으로 이 대학이라고 하지만 어째 미심쩍어도 의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얼마 전 거가대교가 뚫려 거제와 거리가 엄청 가까워져 금요일 저녁에 마눌님, 강아지 셋을 합쳐 다섯이 위문공연 길 나서기로 했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신복초등학교에서 문수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아침 산보 나온 주민들을 많이 마..

[지리산 화대종주] 멋진 산님들과 함께한 지리산종주

□ 언 제 : 2011. 1. 30 ~ 2. 01 (2박 3일) □ 어 디 를 :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유평마을) □ 누 가 : 노고단대피소에서 만난 산님 5명과 고집통 □ 날 씨 : 맑음 □ 산행 여정 : 거제→통영→순천→구례→화엄사주차장→노고단대피소→세석대피소→천왕봉→유평마을→대원사주차장→진주→거제 □ 산행 시간 : 1일차 화엄사주차장(12:08)→노고단대피소(15:18) 3시간 10분 2일차 노고단대피소(6:26)→세석대피소(17:36) 11시간 10분 3일차 세석대피소(7:47)→유평마을(17:00) 9시간 13분 □ 산행 거리 : 화엄사주차장→노고단대피소→세석→천왕봉→유평마을(약 43.7Km) 신묘년 설 연휴가 결정되었습니다. 연차 하루 포함하니 설전 휴일이 5일이나 됩니다. 딱히 노는 법을 ..

[지리산 천왕봉] 보석! 수정 맛은 달콤했습니다

□ 언 제 : 2011. 1. 22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1,915.4m) □ 누 가 : 수요산악회 5명과 고집통 □ 날 씨 : 맑음 □ 산행 시간 : 중산리(7:30)→천왕봉(11:05)→중산리(15:50) 8시간 20분 □ 산행 거리 : 중산리→로타리→천왕봉→장터목→중산리(12.4Km) 투명하면서 영롱한 수정 하나 따다 입에 물어 보았습니다. 그것이 왜 달콤한지 모르겠습니다. 유암폭포가 만들어낸 작품이 참 신통방통하니 예쁘게도 생겼습니다. 우리 부서 수요산악회는 최 회장님과 이 총무님 달랑 두 분만 있는 초미니 산악회입니다. 날 보고 자꾸 정회원이라 합니다만 난 그럴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여기저기 명함만 넣고 기웃거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