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425

[제주] 별천지를 보았습니다 - 한라산 동능 [1,933m]

□ 언 제: 2011. 1. 13 (당일) □ 어 디 를: 한라산 동능(1,933m) □ 누 가: 고집통 홀로 □ 날 씨: 맑음 □ 산행 시간: 성판악(6:45)→사라오름(8:40)→한라산 동능(10:40)→관음사(13:45) 7시간 □ 산행 거리: 성판악 휴게소→속밭 대피소→사라악→사라오름→진달래밭 대피소 →한라산 동능→삼각봉 대피소→탐라계곡 대피소→관음사 주차장(19.5Km) 우리 집은 강아지 세 마리가 꼼지락거립니다. 집이 시쳇말로 완전 개판이라는 소립니다. 몇 개월 전에 영심이가 입양되어 삼손이, 삼식이에 이어 내 허락도 없이 안씨 성을 가진 식구가 또 불어났습니다. 그리곤 나보고 걔들 아빠랍니다. 그~참. 회사 근속휴가를 제주도를 선택하였으나 이 녀석들이 문제가 됩니다. 사상 유례없는 엄동설한 ..

[거제 남북지맥 - 3] 거제도 그림이 확 바뀌었다

□ 언 제: 2010. 12. 26 일요일(당일) □ 어 디 를: 거제 남북지맥 세 번째-4-3구간, 5-9구간(48.5Km 중 14.5Km) □ 누 가: 고집통 홀로 □ 날 씨: 맑음 □ 거리 / 시간: 명재쉼터(10:48)→상포마을(15:54) 5시간 06분 □ 산행 거리: 문동마을→명재쉼터→국사봉→봉산재→대금산→상포마을(약 17.1Km) 정초 거제지맥 동서남북 종주를 계획하고 차곡차곡 잘 진행하다 마지막 하나 남겨놓은 문동에서 대금산구간이 큰일보고 뒤처리 하지 않은 것처럼 개운치 않든 차에 시간이 생겼습니다. 거가대교 개통기념 공짜 기간에 가보자고 어제 마눌님과 철썩 같이 약속했는데 마눌님 꿈에 내가 등장해 마구 구박을 했다는 이유로 못 가겠고 결정적으로 민방공 훈련 받느라 바빠서 못 가겠답니다. ..

[지리산 천왕봉] 오늘도 그렇게 빠져 들었습니다

□ 언 제 : 2010. 12. 19 (당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1,915.4m) □ 누 가 : 솔바람 산악회 따라 1일 산행 고집통 □ 날 씨 : 백무동-맑음, 천왕봉–흐림, 중산리–흐렸다 맑음 □ 산행 시간 : 백무동(9:00)→천왕봉(14:13)→중산리(17:10) 8시간 10분 □ 산행 거리 : 백무동→장터목→천왕봉→로타리→중산리 (12.9Km) 지리산을 간다는 생각만 갖고 있어도 행복해집니다. 세상 돌아가는 시간은 순식간이지만 지리산 가려는 날의 시계는 정말 더디게 움직입니다. 누군가 시간을 팡팡 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거제지역 카페 산악회의 1일 회원으로 등록했습니다. 솔바람이랍니다. 교통 여건상 해보지 않은 백무동에서 천왕봉을 찍고 중산리로 하산..

[백두대간 - 24] 왕 바람 맞다

◈ 언 제 : 2010. 12. 11 ~ 12. 12 (1박 3일) ◈ 어 디 를 : 백두대간 21구간(대관령~백복령): 남진 ◈ 누 가 : 삼성중공업 산악회원 37명과 고집통 ◈ 날 씨 : 12/11(맑음, 왕바람), 12/12(맑음) ◈ 대간 산행시간 : 316시간 13분(21구간: 19시간 18분) 32일차 대관령(4:38)→삽당령(16:00) 11시간 22분 33일차 삽당령(6:18)→백복령(14:14) 7시간 56분 ◈ 대간 산행거리 : 674.3Km (21구간: 45.6Km) 32일차: 27.1Km, 33일차: 18.5Km ◈ 총 산행거리 :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왕산 제2쉼터→왕산 제1쉼터→닭목령 →화란봉→석두봉→삽당령→두리봉→자병산→백복령(약 45.6Km) 예상보다 무려 한 시간이나 빨..

[거제] 삼중이 산악회 총회 - 산방산 [507.9m]

□ 언 제: 2010. 11. 28 (당일) □ 어 디 를: 거제 산방산(507.9m) □ 누 가: 삼성중공업 산악회원 85명과 고집통 □ 날 씨: 맑음 □ 산 행 시 간: 팔골재(9:25)→산방산(12:38)→산방산 비원주차장(14:42) 5시간 17분 □ 산 행 거 리: 팔골재→백암산→옥산재→산방산→산방산 비원주차장(약 6.6Km) 삼성중공업 산악회 2010년 총회를 산방산에서 하기로 하였답니다. 거제 동서지맥에서 약간 벗어난 산이지만 거제 11대 명산에 어엿이 포함된 산이랍니다. 백두대간은 열심히 쫓아다녔지만 일반 산행에 참여가 없어 미안한 감도 약간 있었고 팔골재에서 출발하여 백암산을 거쳐 옥산재로 간다니 아직 내 발길 닿지 않은 곳이기에 궁금도 했습니다. 화창한 날씨 즐겁게 산행하고 좋은 음식 ..

[합천] 고집통 고향 뒷 동산 - 미타산 [661.9 m]

□ 언 제: 2010. 11. 20 (당일) □ 어 디 를: 합천 미타산(661.9m) □ 누 가: 고집통 홀로 □ 날 씨: 맑음 □ 산 행 시 간: 유학사(12:37)→미타산(14:31)→유학사(16:47) 4시간 10분 □ 산 행 거 리: 의령 유학사→칠공마을→미타산→유학사(약 5.0Km) 불경의 아미타불에서 나온 미타라면 충분이 신비감이 있습니다. 그 신비한 미타산이 내 고향 합천 앙진의 뒷동산입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교가 속 미태산이 집뒤에 있는 아주 높은 산인 그 미타산인지 미처 몰랐습니다. 고향 가는길에 그곳에 한번 올라보기로 마음먹고 의령군 여배리로 향했습니다. 산행은 유학사를 출발하여 정상만 살짝 찍고 원점회귀하기로 하였습니다. 천년고찰이라는 유학사 극락전에 인사차 들렀더니 내부 정리하시..

[백두대간 - 23] 설악은 과연 설악이었다

◈ 언 제 : 2010. 11. 06 (무박 3일) ◈ 어 디 를 : 백두대간 25구간(미시령~한계령): 남진 ◈ 누 가 : 삼성중공업 산악회원 35명과 고집통 ◈ 날 씨 : 11/6 (맑음, 바람) ◈ 대간 산행시간 : 316시간 13분(25구간: 16시간 35분) 31일차 미시령(2:06)→한계령(18:41) 16시간 35분 ◈ 대간 산행거리 : 628.7Km (25구간: 23.73Km) 31일차: 23.73Km ◈ 총 산행거리 : 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희운각→소청봉→중청봉→끝청 →서북능선 삼거리→한계령(약 23.73 Km) 설악(雪岳)의 악(岳)을 악(惡)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월악산, 치악산등 『악』자가 들어가는 산들의 산세가 험하기에 그냥 느낌만으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이번 대간길 설..

[지리산 천왕봉] 두번의 황홀한 선물

□ 언 제 : 2010. 11. 06 ~ 11. 07 (1박 2일) □ 어 디 를 : 지리산 천왕봉 (1,915.4m) □ 누 가 : 고집통, 산타나 □ 날 씨 : 맑음 □ 산행 시간 : 11시간 50분 1 일차 백무동(11:15)→장터목(14:45) 2일차 장터목(5:40)→천왕봉(6:30)→장터목(7:50)→세석평전(10:40)→백무동(14:30) □ 산행 거리 : 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세석평전→백무동(20.1Km) 한꺼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양손에 거머잡았습니다. 장터목 벤치에 앉아 최상의 기분으로 붉게 불타오르는 반야봉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대한민국 남단 최고봉 천왕봉에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수 있다는 지리 제1경 천왕봉 일출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가야산 만물상을 가기..

[의령] 아직도 저만치의 가을 - 자굴산 [897m]

□ 언 제: 2010. 10. 30 (당일) □ 어 디 를: 의령 자굴산(897m), 한우산(830m) □ 누 가: 상생회 회원 24명과 고집통 □ 날 씨: 맑고 바람 약간 □ 산행 시간: 내조마을(10:00)→자굴산(12:00)→한우산(14:15)→쇠목재(14:50) 4시간 50분 □ 산행 거리: 내조마을→자굴산→쇠목재→한우산→쇠목재 (약 9.0Km) 서로상(相), 날생(生)이 합하였는데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자는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서로 태어난 곳과 시간은 비록 다르지만 지금부터라도 죽을 때까지 같이 부비작 거리며 살아보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상생회랍니다. 그래서 명단 올릴 때는 엿장수 마음이지만 나갈 때는 저 마음대로 못 나간답니다. 상생회가 무슨 모임이냐고요? 삼성중공업에서 생산직 사원..

[통영] 사랑섬 사량도 - 지리망산 [397.8 m]

◈ 언 제: 2010. 10. 23 (당일) ◈ 어 디 를: 사량도 지리망산, 달바위(400m), 가마봉, 옥녀봉 ◈ 누 가: 고집통 홀로 ◈ 날 씨: 맑은 후 흐림 ◈ 산 행 시 간: 돈지마을(15:13)→지리망산(16:11)→금평마을(18:31) 3시간 18분 ◈ 산 행 거 리: 돈지마을→지리망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금평마을(약 12.0Km) 부서원들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을 겸해 단합행사를 간답니다. 나는 우리 마눌님 병원 모시는 일이 우선입니다. 진주까지 열심히 달렸건만 오후 1시가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평소 2시간에 한번 꼴로 통영 가오치를 출발하는 도선이 주말에는 시간단위로 다닌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오후 2시 가오치에서 배를 타고 사량도 금평항에 도착하니 으레 사량버스가 선착장을 지키고 있..